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을 흔들었다 - 니체와 함께하는 철학 산책
장석주 지음 / 문학세계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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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피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글과 함께 니체의 말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을 떠 올릴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장석주 시인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스무살 시절에 만났고 그 책을 여러번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며 여러번 탄식했다고 한다 아마도 시인 자신이 그 당시에 느낀 여러감정들이 투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여러 가지 감정들을 이 책에서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었다

니체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함의가 듬뿍 담긴 그의 글은 쉽사리 따라갈 수 없다

어쩌면 니체를 체계적으로 알고싶은 사람은 이 책을 먼저 읽어서는 않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시인은 전방위적으로 니체의 글을 끌어서 우리를 니체의 세계로 이끈다

주관적인 글이지만 그 글들이 마음속에 녹아 들었다

길을 찾기 쉽지 않은 삶속에서 내가 가고 있는 길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니체의 글이지만 또한 장석주 시인의 글이었다

요즘 모든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 얻고 있는 아이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모든 것이 명료하지 않은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젊은 시절 니체를 만난 시인처럼 아이도 니체를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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