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축제 - 미키마우스의 손가락은 몇 개인가? 8020 이어령 명강
이어령 지음 / 사무사책방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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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인가 그의 강의를 또는 간증을 시청 한 적이 있다. 처음에 그가 기독교에 귀의했다는 사실이 의아했으나 그가 하는 간증을 듣다보니 여러 가지 사정과 계기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이 책 생각의 축제는 숫자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이 축제처럼 펼쳐지는 책이다.

그가 늘 주장해 왔던 데로 기존의 생각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핵심 주제일 것이다.

수에 얽매여 그 숫자 안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그 너머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과학이 종교와 다른 점은 그것은 증명되고 논증되며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모호하고 알 수 없어 믿음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종교와는 양립하기 어려운 것일텐데 그 너머를 보다보면 아마 과학과 종교는 만나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모든 것이 숫자로 표현되는 자본주의에서 숫자로 표현될 수 없는 사랑이나 마음 정의 같은 것의 귀중함을 더 깨닫게 된다는 말은 역설적이게도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모두가 한방향으로 달리면 한명만 1등이지만 360도의 제각기 방향으로 달리면 360명이 모두 일등을 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울림이 있습니다.

그가 남긴 말과 글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지금 현재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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