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포 조던 -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생후 7개월 된 아들에게 남긴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
다나 카네디 지음, 하창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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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다보면 진심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그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라면

이라크 파병으로 어쩌면 아들과 함께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자신이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쓴 글이다. 그리고 그의 아내가 글에 더붙여 회고록을 썼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되어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었다. 자식이 있는 모든 부모라면 아마도 더 깊게 그 마음을 헤아릴수 있을 것이다.

현재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중이고 공식적인 전쟁이 아니더라도 각종 내전으로 전투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중에도 누군가의 아버지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각자가 가지는 사연이 있을테고 그 사연을 따라가다보면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가 더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운명앞에서 남겨질 아이를 위해 글을 적는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현실인가 하는 것이다.

개인에게 전쟁이라는 가혹한 운명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에게나 마지막의 순간은 올텐데 그 순간이 순리적이고 자연스런 결과였으면 좋겠다.

가족은 가족과 함께 오래 행복하면 좋겠다.

그럴수 없는 가족도 남은 가족과 오래 행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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