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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선물 - 일상을 기적으로 만드는 99가지 이야기
스테파노스 크세나키스 지음, 문형렬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12월
평점 :

매일매일 남의 일기를 들여다본 기분이었다.
어떤날에는 그 글의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마치 내가 그 글의 주인공인양 느껴지는 날도 있었다.
보통은 하루의 마감을 후회나 때로는 화난채로 마치는 일이 많았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웬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특별할거 없는 일상에서 감사의 주제를 찾고 그것에 대해 글을 쓸수 있다는 사실에서 저자는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돌아보면 감사할 일도 많지만 울분을 터트리거나 화를 낼만한 일도 그만큼 많은데 그 속에서 감사의 주제를 찾고 그 주제를 글로 쓴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은 할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상시적인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현재에서 어쩌면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는게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 할지도 모른다는 방어기제 탓일까
늘 감사를 잊고 살았다.
이 책의 좋은점은 잘 읽히고 또 아무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은 책이란 사실이다.
읽는내내 엷은 미소를 띠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오랜시간 감사의 마음을 잊고 있던 나에게 감사가 주는 의미와 힘을 느낄수 있었다.
선물같은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아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