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놓아줘 - 디그니타스로 가는 4일간의 여정
에드워드 독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달의시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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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니타스로 가는 4일간의 여정이라고 부제가 붙어 있어서 디그니타스를 검색해보니 죽을 권리를 인정해서 의사와 간호사가 안락사를 지원하는 병원이라고 되어 있었다.

소설속의 주인공들도 이 병원을 향해 가는 길이다.

아버지는 루게릭병에 걸린 상태이고 자신이 안락사를 원해서 이 병원을 가게 되는데 삼형제가 동행하고 있습니다.

삼형제는 막내가 배다른 형제입니다.

아버지의 바람으로 인해 생긴 막내 때문에 쌍둥이인 형들은 사춘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인해 아버지와의 관계도 좋지 못 합니다.

이런 사정을 가지고 아버지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아들들 아버지는 자신의 마지막을 향해 가기에 아들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아들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여행에 동행하지만 마냥 즐거운 감정은 아닙니다.

아들로 태어났고 형제가 있고 그리고 아들밖에는 없는 사람으로서 아버지의 마음과 아들들의 감정을 따라가다보니 울컥하는 장면이 많았다.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죽음을 향해 가는 중이다.

마지막의 순간 나는 아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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