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밤불의 딸들
야 지야시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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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그 역사속에서 우리의 근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들에는 대부분 그렇게 된 배경이 있다.

결국 역사는 반복되고 우리가 배운 역사에서 여전히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다.

300년에 걸친 두 여인의 자손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밤불의 딸들은 우리를 기나긴 역사속으로 이끌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들을 볼 수 있다.

때떄로 그들의 역사가 우리 민족과의 역사와도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마음이 힘들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삶은 지속되고 그 삶을 견디게 만드는 건 아마도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아버지를 닮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닮는다는 말이 떠 올랐다.

우리는 과연 좀 더 나은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역사는 반복되고 반복되는 역사속에서 우리는 깨달을 수 있을까

노예로 끌려온 사람들이 지금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뿌리깊은 인종차별에서 우리는 자유로울수 있을까

다문화 사회를 향해서 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생각할 지점이 많은 소설이었다,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흑인에 대한 차별과 맞물려 있어서 읽는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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