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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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경제라는 명칭으로만 보면 아마도 연관성이 그리 깊지 않은 분야라고 할 수 있을터인데 이 책 부의 역사에서는 종교와 경제가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모든 분쟁의 주된 이유는 종교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국은 땅에 대한 영유권을 확보하기 위함과 석유를 차지하려는 이권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고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종교가 어떻게 부의 역사에 영향을 끼쳐 왔는지를 논리적으로 풀어 낸다.

특히 유대인들이 유럽으로 가서 금융업의 중심이 되는 과정은 유대교의 교리와 더불어 흥미로운 지점이 있었다.

다만 우리의 오랜 종교인 불교에 관한 내용은 많이 들어있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종교의 교리가 경제논리로 치환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종교의 힘이 약화되는 미래에는 어떤 부의 역사가 일어날지 궁금해졌다.

결국 어떤 현상을 바라볼 때의 시선이 인식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종교, 정치, 경제는 어찌 보면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맞물려 돌아가면서 파급력을 보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보아야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것인지 개인에게도 국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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