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더트
제닌 커민스 지음, 노진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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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떠올린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는 시카리오였다.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에 관한 이야기이고 카르텔이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알수 잇는 작품이다,

책도 영화만큼이나 흥미로웠다.

아카풀코에서 조카의 성인식을 위해 모인 가족들 아들 루카와 함께 화장실에 함께 간 엄마 리디아는 총성과 함께 가족들이 지르는 비명소리에 아들과 함께 몸을 숨기고 이 모든 것이 남편이 쓴 기사 때문임을 직감한다.

그 카르텔의 두목은 하비에르이고 사실 하비에르는 서점에서 만나 리디아와 친분을 쌓은 사이이기도 했다.

그가 카르텔의 새로운 두목이 되었고 그에 대한 기사를 쓴 남편 그리고 그 기사를 빌미로 보복을 가한 것이다.

가족 16명이 몰살을 당했고 리디아와 루카만이 살아 남았을 뿐이다.

이제 그들의 눈을 피해 미국으로 도망쳐야만 하는데 누가 카르텔에 매수당했는지를 몰라 힘겨운 난민의 여정이 그려진다. 그들을 따라가며 마음을 졸이게 되는 그래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소설이다.

단지 소설속의 상황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짧지않은 분량을 짧게 만들어주는 건 잘 만들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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