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신세계에서 1~2 - 전2권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해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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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이미지가 강렬하다. 고흐의 삼나무가 있는 밀밭이다. 신세계에서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그런데 그림과 같은 신세계라면 조금은 우울한 신세계일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받았다.

촘 두권이고 한권의 페이지도 적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술술 읽히는 책이다. 이틀만에 두권을 모두 읽을수 있었다.

저자가 가급적 단번에 읽어달라고 했는데 그런 부탁이 아니더라도 단숨에 읽을 수 밖에는 없는 그런 책이었다.

사키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의 기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력이라는 능력이 등장하는데 주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는 전쟁을 벌이고 그 전쟁후에 멸망의 위기를 가지게 된 인류는 새로운 문명을 시작하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이 펼쳐지는데 SF라는 장르이지만 그 세계속에 융화되는 건 그리 힘든일이 아니었다.

기시 유스케는 자신이 만들어 낸 세계로 독자를 깊숙이 끌어 당긴다.

그 세계속에서 빠져 나올 때 왠지 지금의 세상은 우리 인류가 만들어 가려고 하는 세상으로 바로 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책을 보고 나니 이 책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한번 찾아서 시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쉽게 설명 할 수 없지만 손에 들게 된다면 아마 나처럼 단번에 읽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신세계는 무엇이이어야 할지 생각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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