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연대기
기에르 굴릭센 지음, 정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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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하지 않은 사람도 고민인 문제지만 결혼을 한 사람에게도 고민인 문제다.

언제나 사랑이 끝난 뒤의 남은 시간을 견뎌내는 것이 결혼이라면 그 생활을 함께한다는 그리고 그 시간이 짧지 않은 기간이 문제가 될 것이다.

사랑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시기도 있지만 어느 순간이면 사랑이 전부 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시기도 오게 마련이다.

존은 30대이고 아내와 딸이 있다. 그러던 그가 티미라는 여성을 만나고 아내와 이혼을 하고 티미와 새로운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사람과의 결혼생활은 영원한 행복을 줄 수 있을까

티미는 결혼생활중 다른 매력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존과 티미는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영원할 거 같던 사랑도 변하게 되는데 사람은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사랑은 영원하다는 명제에 우리가 사로잡혀 있는지도 모를일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사랑과 같이 사람도 변화하면서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할테지요.

보이는 감정에만 출렁이는 사람이 된다면 결국 사람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침몰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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