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읽고 싶은 1월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신간입니다.
1. 우연의 과학 (다케우치 케이, 윤출판)
우연찮게 lotto사이트에 가입해버려서 매주 번호 문자가 10개씩 날아온다. 평소 이런 확률 놀음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게 묘한 것이 나에게 날라온 번호가 왠지 당첨 될 것 같다는 불안에 번호를 구입하게 되다는 것이다. 물론 안다. 확률이 약 1/8.000.000 이고, 이건 말그대로 로또라는 것을. 그래도 한다. 되는 사람이 있으니, 왠지 운이 있으면 나도 될 거라는 욕망이 있어서. 결국 수학적 이 놀음이 인문학적 우연의 사고로 나의 뇌 속에 각인되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알면서도 당한다. 다케우치케이 교수의 우연의 과학이라는 책이 나왔다. 수학적인 확률 현상 속에서 살고 있으나 결국 우연의 지배에 있는 우리들의 과학을 담고 있는 책인 것 같아 흥미롭다. 우연의 법칙과 우연의 적극적 의미를 말하고, 그러하기에 우연의 지배에서 벗어나기를 말하는 이 책 주목할 만하다.
2. 불가능을 이겨낸 아이들 (스콧 배리 카우프만, 책 읽는 수요일)
학습지능인 IQ에 대한 재정의에 관한 책이다. 누가 요즘 IQ 지능 지수에 목매겠냐마는 그래도 아직도 IQ의 신화에 목매고 있는 현상도 상당 부분 많은 곳에서 관찰된다. 아.직.도 과제 해결력이 떨어지면 IQ를 의심하고 영재라는 재능의 산물은 결국은 타고난 IQ적 지능이라고 믿는 이러한 신화에 이 책은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반박한다. 목차를 보니 지능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풍부해 읽으면서 지적 확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창의성, 지적 장애, 주의결핍력에 대한 메커니즘도 알 수 있을 듯하다. 읽고 싶은 책이다.
3. 크라임 이팩트 (이창무, 위즈덤하우스)
인류의 역사를 범죄의 역사라고 말하며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범죄를 다룬 책이다. 형사사법학을 전공한 저자가 범죄를 주요 전환점의 축으로 놓고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신선하다. 과연 범죄가 역사와 인류 문명에 어떻게 미쳤는지, 또한 우리가 숱하게 듣던 유명한 범죄들이 무엇인지 추적하는 재미가 만만치 않을 책이다.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십성 소소한 범죄가 아닌 인류사의 굵직한 범죄사를 다루어 솔깃하다. 굵직한 범죄사는 시선에 따라 동전의 양면처럼 범죄일수도 혁명일수도 있다. 크라임 이팩트를 통해 그 양면을 다 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4. 네이처 (데상 앤 뜰로라, 솜씨)
머리가 복잡하고 정신이 산만할 때 꼭 한 번은 쓱싹쓱싹 하고 싶은 컬러링북이다. 원하는 대로 색칠하고 패턴을 따라 색을 칠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 칠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옆에서 같이 동참하고 싶어서 담아 보았다. 같이 그림을 그리다보면 더 잘 우리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가 묻어나는 책이다. 힐링하고 싶은 요즘, 눈에 띄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