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라면서 해 주고 싶은 말들이 많다. 그러나 나의 맘과 달리 아이들은 나의 말을 잔소리로 듣는다.불안한 마음에, 걱정되는 마음에,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하는 말들이메아리처럼 허공에 흩어지는 것같다.그런 내게 (너의 발걸음에 사랑을 담아) 그림책은 사랑의 편지가 될 것같다.사랑과 지혜에 관한 8가지 이야기로 내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그대로 녹아있다. 처음 읽을 때는 내가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어서 텍스트에 감탄을 했다.두번째 읽을때는 따뜻한 그림에 마음이 녹아들어갔다.그리고 세번째 읽을때는 내가 듣고싶은 그래서 나에게 해 주는 말들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사랑의 편지가되어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나에게 전해지는 그림책.[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아. 와르르 무너져서 엉망진창이 되기도 하지. 하지만 속상해하지는 마. 때로는 무너져도 괜찮아. (중략) 색다른 것을 시작할 기회가 생긴거야] -본문중에서-실패는 없고 경험이 있을뿐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글이다. 엉망진창을 실패로 보고 낙담하기 보다는 그것을 경험으로 인지하고 다른 것을 시작하는 밑거름으로 삼는다면 삶을 좀더 즐기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나에게 힘이 된 (너의 발걸음에 사랑을 담아)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 마음을 전해야겠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