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발걸음에 사랑을 담아 나무자람새 그림책 28
비르기타 시프 지음,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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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해 주고 싶은 말들이 많다. 그러나 나의 맘과 달리 아이들은 나의 말을 잔소리로 듣는다.
불안한 마음에, 걱정되는 마음에,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하는 말들이
메아리처럼 허공에 흩어지는 것같다.
그런 내게 (너의 발걸음에 사랑을 담아) 그림책은 사랑의 편지가 될 것같다.
사랑과 지혜에 관한 8가지 이야기로 내가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그대로 녹아있다.
처음 읽을 때는 내가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어서 텍스트에 감탄을 했다.
두번째 읽을때는 따뜻한 그림에 마음이 녹아들어갔다.
그리고 세번째 읽을때는 내가 듣고싶은 그래서 나에게 해 주는 말들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
사랑의 편지가되어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나에게 전해지는 그림책.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아. 와르르 무너져서 엉망진창이 되기도 하지. 하지만 속상해하지는 마. 때로는 무너져도 괜찮아. (중략) 색다른 것을 시작할 기회가 생긴거야] -본문중에서-

실패는 없고 경험이 있을뿐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글이다. 엉망진창을 실패로 보고 낙담하기 보다는 그것을 경험으로 인지하고 다른 것을 시작하는 밑거름으로 삼는다면 삶을 좀더 즐기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힘이 된 (너의 발걸음에 사랑을 담아)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 마음을 전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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