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다는 말]어떤 사물이나 대상, 또는 무언가를 좋아할 때 왜, 어떤 점이 좋은지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그럴 때면 내가 좋아하는 이유를 쉼없이 나열할 때도 있지만 딱히 생각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그럴 때 하는 말 "그냥 좋아."그렇다. 좋아하는데 꼭 이유가 필요할까? 그냥 좋으면 좋은것이다.그림책 관련 에세이가 많은 요즘,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들이 많다.그러나 한 번 읽고나면 남는 것은 추천한 그림책이 담긴 온라인 서점의 장바구니뿐이다.그래서 그림책 관련 에세이가 좋지만 늘 아쉽다.그러던 중 책 제목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에세이를 만났다.서툰 어른에게 필요한 그림책 위안이라는 말처럼 '그냥 좋다는 말'이 내게 위로가 되었다.작가도 그림책이 그냥 좋은걸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33편의 그림책 소개와 함께 그림책과 관련된 작가의 삶을 편히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작가의 나눔은 굳었던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또한 작가가 소개한 그림책 중에 내가 좋아하는 책이 나오면 왠지 작가와 텔레파시가 통한 것 같아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고 다시 한번 그림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참 좋았다.[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더구나 좋은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 본문중에서 -새로운 변화를 힘들어하는 내게 도전이 되는 말이다.나의 삶이 변화되기를 바라지만 행동은 하지 않고 머릿속 생각에 그칠 때가 많다.그런 내게 작가는 용기를 내 보라고 말을 한다.그림책과 함께 하며 성장해가는 작가의 삶처럼 나 역시 책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