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머릿속]노란색 바탕에 원숭이의 옆 모습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온다.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듯한 표정과 손의 자세.제목과 어울리는 표지 속 원숭이의 머릿속이 궁금해진다.개인적으로 자연 관찰 그림책, 지식 그림책을 좋아하지 않기에첫 책장을 넘기고 많은 글 밥에 당황스러웠다.그러나 주제별로 이해하기 쉽게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고 동물행동학자가 바라본 동물들의 특이한 행동과 여러 실험 내용을 읽으면서 내 지식이 쌓여가는 뿌듯함을 느꼈다.인간보다 지능이 낮다는 생각에 내가 동물들에게 갖고 있었던 생각들이 하나의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동물들을 바라보게 되었다.특히, 동물이 기쁨과 슬픔 등 여러 감정을 느낀다는 부분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가족의 죽음에 사체 곁에 한동안 머문다거나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여 장난을 멈추고 인간이 원하는 행동을 하는 등의 여러 행동을 통해 동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동물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에서 번식이 목적이 아닌 인간처럼 사랑의 감정이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앵무새의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다.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부분을 한 장 한 장 다른 주제로 그림과 함께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