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소아정신과 의사 신의진이 주장하는 조기교육 비판서라고 한다. 임신 7개월 쯤 되니까 서서희 엄마가 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평이 좋은 책을 몇 권 구입해서 읽는 중이다.

이 책은 어렵지 않은 길잡이를 제시해 주고 있다. 아이들의 흥미를 따라가면서 제 때에 자극을 주라는 것... 절대 앞에서 엄마가 선택해서 끌지 말라는 것. 그러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면 정말 힘든 일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국의 조기교육의 열풍으로 주위에서도 너무나 조급해하는 엄마를 많이 본다.

신의진씨는 발달이 너무 더딘 아이들에게도 느린 학습법을 적용해야 된다고 할 뿐만 아니라 너무 빠른 아이들도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이 땅에는 참으로 많은 소아 정신병 환자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그리고 그 보다는 더 많은 정신병적인 부모들이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 제일 소중한 깨달음이었다.

책에다가 밑줄까지 쳐가며 공감의 고개짓을 해가며 읽은 책이다. 우리반 아이들이 이 책 읽는 내모습이 웃긴지 지들끼리 키득키들한다. '나는 부모되는 법 공부할 테니 너희들은 마지막 기말고사 공부를 스스로 하거라.' 오늘도 한석봉 어머니 흉내를 내며 아이들과 싫지 않은 전쟁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