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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 할 수 있어
다카바타케 준코 지음,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9년 3월
평점 :
무언가 시작하려고 하면, 겁이 나고 무서워서
몇번을 생각하고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라
미끄럼틀 아래에서 얼음이 되어 있는 아기 돼지 마음이
백퍼 공감이 됐어요.
아직 미끄럼틀을 타지 못하는 아기 돼지,
남들은 쉽게 타고, 재미있어 하기까지 하는데
부비는 무섭고 겁이 났어요.
그래도 타고 싶은 마음에 미끄럼틀 꼭대기까지 올라갔지만,
더럭 겁이 나서 슬금슬금 내려오고 말았지요.
과연 부비는 미끄럼틀을 탈 수 있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부비가 친근하면서도 안쓰러웠어요.
꼭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잘 할 수 있어! 해보자!' 이런 마음보다 '못할것 같아''무서워'이런 마음이
앞서는 저라서... ㅜㅜ
엄마의 다리에서 미끄럼타기를 한 부비는
다음날 혼자 공원으로 가요.
그리고는 꼭대기에 서서 배에 힘을 꽉 넣어요.
이 부분에서는 저도 함께 배에 힘을 꽉!
"용기를 내, 부비!","부비야, 넌 할 수 있어!"
친구들의 응원과 함께 마침내 세르르르르 미끄럼틀을 타는 부비,
두려움을 던져버리고 용기 낸 부비가 참 멋졌어요.
부비의 결단과 행동에 박수를 짝짝짝짝짝!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친구들과, 겁과 두려움으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이
이 책을 만나면 좋을것 같아요.
부비의 모습을 통해 생각이 바뀔테니까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볼 테니까요.
막상 해보면 성취감과 함께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부비 덕분에 저도 용기를 내게 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