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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작은 나
가사이 마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8년 4월
평점 :
자기보다 큰 원피스를 입고
'아직은 작은 나'라고 말하고 있는
귀여운 여자아이를 보니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저와 다르더라구요.
공원에 혼자 가는 것도,
큰 소리로 인사하는 것도,
밤에 혼자 못자는 것도,
지금은 자라는 중이라 그렇다고 당당하게 인정해요.
또 얼마나 지혜로운지
친구와 다퉜을땐 나중으로 미루지 않고
당장 달려가서 관계를 회복시켜요.
처음엔 저같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저와 다른....
"이것저것 다 잘 할 수 있게 되면
더는 작은 나는 아닐 거예요.
그때는 나 어떤 아이가 되어 있을까요?"
- 책 속에서
주인공 아이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읽으면 딱 좋을것 같아요.
유치원생이나 저학년 친구들이요.
주인공 여자아이와 동일시 되어서 공감도 잘 되고,
저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기도 할테니까요.
몸만 어른인, 내면아이는 여전히 자라고 있는 저도 배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