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려도 괜찮아 - 2022 문학나눔 선정도서 신나는 새싹 170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위로가 되는 책... 

다시 그려도 괜찮다고 하는 말이 꼭 저에게 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됐어요.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요즘 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중이었는데, 

책 속에 나의 모습이 들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 위로가 되었네요.. 


책에는 빨간 멜빵 바지를 입은 여자 아이가 나와요. 

여자 아이는 누군가 그려놓은 선을 따라가고, 

그 선을 먼저 밟고 간 친구들도 만나요. 

선을 쭈욱 따라가던 아이는 주변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고,

친구들을 놓칠까 서두르다 미끄러지기도 하고, 

혼자 남겨지기도 하는데... 


보는 내내 여자아이의 모습이 꼭 저 같았어요. 

누군가 그려놓은 길을 가고 있는 나,

친구들이 가니까 따라가는 나, 

혼자 남겨지면 슬퍼하는 나,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나.... 


"하지만 끝까지 가지 않아도 괜찮아.

내려오고 싶다면 지금 뛰어내려!

이건 단지 누가 그려놓은 선일 뿐이야. 

이젠 네가 다시 그려봐. 준비됐니?"     

                                 - 책 속에서  


저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깨달음과 함께 용기도 얻게 되었어요. 

나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 꼭 읽어보길 추천해 주고 싶어요. 

내가 갈 길은 내가 그리면 된다는 걸 배우게 될테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