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읽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김명남 옮김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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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니,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페미니스트'에 대해 

찾아봤어요.


* 페미니스트 - 페미니즘을 따라거나 주장하는 사람. 여기서 페미니즘이란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나 사상을 뜻함        - 지식백과 사전 


이 책의 원본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2012년 TED 강연인데, 

유튜브에서 조회 수 700만에 육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해요. 

이 강연은 2014년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책으로 전세계 독자를 만났고, 

이번에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구성해 새롭게 펴 냈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며 정말 제목에 동감했어요. 

엄마, 아빠, 아이, 할머니, 모두 함께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그리고 잘못된 생각과 가치관으로 얼마나 많은 차별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잘못 되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아왔던 건 또 얼마나 많은지...ㅜㅜ 


"우리가 어떤 일을 거듭하면 결국 그 일이 정상이 됩니다. 

만일 남자아이만 계속 반장이 되면 우리는 곧 반장은 남자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남자만 계속 사장이 되면 우리는 차츰 사장은 남자인 것이 자연스럽다고 여기게 됩니다."      

"성별에 대해 고정된 시각은 우리가 각자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도록 돕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이어야만 하는지를 정해 준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 책 속에서


딸이라서, 여자라서, 그렇게 살아야 되는 줄 알고 살아왔던 삶들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네요. 

사회적인 시선과 어른들의 말, 그런 환경에서 그렇게 사는게 맞는줄 알고 

살아왔던, 그래서 기저귀 갈아주는 남편에게 고맙다고 했던... 

그러지 않아도 되는 건데 말이지요. 


스웨덴에서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책을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어 성평등 교육 교재로 삼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그러면 좋을것 같아요. 

차별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불공평한 세상이 아니라,

더 공정한 세상, 더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

아이들부터 다르게 가르치기!  


온 가족이 모이는 저녁 시간, 

함께 다시 한번 읽어야 겠어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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