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슬라비 스토에프 지음, 마테야 아르코바 그림,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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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미움을 파는지, 누가 미움을 사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고슴도치와 숲속 동물들의 이야기는 생각도 성장하게 해주고, 

깨달음도 주었어요.


- 고슴도치가 거짓말을 하긴 했지. 하지만 거짓말을 사들인 건 우리다.  

  왜? 화가 날 땐 그냥 믿어 버리는 게 가장 쉬우니까. 그렇게 우리 스스로 

  마음 속에 미움을 받아들이고 겨우내 불을 붙여 잘 타오르게 한 거다."    p.52


이 부분을 읽을 땐 '띵'하는 울림과 함께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동물들의 모습이 꼭 저의 모습인것 같아서요. 

잘 생각해보면 미워하지 않아도 될 일인데, 

미움의 감정을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계속 미워했던....


이제 미운 마음이 들때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어요. 

그래서 나도 힘들고, 남도 힘들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지혜롭게 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노력하다보면

좋아지겠지요~? 


그림책을 통해 참 중요한 걸 배우게 되네요.  

나도 돌아보게 되고, 지식도 지혜도 얻게 되고...

요즘 누군가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이 책 한 번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세요. 

미움은 무엇인지, 언제 미움을 느꼈었는지, 그때 미워하지 않을수도 있었는지, 

미워할때 마음이 어땠는지, 미워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등 등~

이야기 나눈 뒤 미움을 사지 않았을때 숲의 모습 그려보기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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