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희망은 함박눈 다림 청소년 문학
윤이형 외 지음 / 다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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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어른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마음과 잘하는 것은 상관 없다고 말하는 어른.

좋아하는 게 없거나 좋아하는걸 잘 몰라도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어른."   p.174

지금 내가 듣고 싶은 말인데, 

너도 듣고 싶은 말이구나... 

이미 어른인데도 공감가는 말들이 많아서,

공감되는 마음들도 많아서, 

나는 여전히 더 성장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네요..^^


다섯 편의 소설을, 

한 자리에서 쭈욱 읽어 버렸어요. 

몰입하게 만드는 스토리, 

친근하고 따뜻한 주인공들, 

깨달음을 주는 문장들까지... 

이야기 속에 내가 함께 있는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 시절 저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어쩜 이렇게 다들 멋있는지... 

개성도 있고, 자기 생각도 있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어른들의 입장에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잘 살아가고 있었어요. 

어쩌면 어른들보다도 더 나은... 


"누구나 그런 마음이 숨겨져 있단다. 그 마음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것은 

역시 자기의 마음이란다. 누구의 평가도 참견도 상관치 않는 자신의 마음이란다.

마음을 실천하는 데 자격 따위는 필요치 낳아 자유롭다고 했다."    p.60


"낮에 그랬듯 잠시 흩날리다 멈출수도 있지만, 알 수 없지.

갑자기 함박눈이 될 수도 있잖아. 모든 시작은 미약하니까."        p.190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여러가지 이유로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그런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서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야기가 따뜻해서였을까요, 

주인공들이 맘에 들어서였을까요? 


읽으면 함박눈처럼 행복해지는 책이라고, 

청소년 친구들에게 선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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