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기까지 착할게요 다림 청소년 문학
왕수펀 지음, 류희정 옮김 / 다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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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는 제가 착한줄 알았어요. 

참고, 양보하고, 큰소리 내지 않고, 순종하고..... 

그래서 몇십년을 그렇게 살아왔네요.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졌어요. 

착한거 그만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이 책 제목에 끌렸나봐요. ^^


이 책에는 일곱명의 주인공들이 나와요. 

착한 장량잉, 열정적인 페이쥔, 순종적인 샤오리,

정의로운 두메이셴 선생님, 대범한 다천, 용감한 판판,

세심한 샤오펑까지... 

모두가 같은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이예요. 

챕터마다 각자 주인공이 되어 비밀스러운 속마음을 

이야기 해 줘요. 

이들에게 있던 공통적인 사건에 대한 마음도요.

그 사건은 어떤 사건일까요? 


각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름 앞에 왜 그런 말이 붙었는지 알게 돼요. 

붙어 있는 말은 다 다르지만, 

결국엔 착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 

착하다는 기준이 무엇인지는 각자 다 다르겠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거라고 말하는 아이들...


"난 착한 사람이니까."

"전 괜찮아요. 내일 태권도부에 가입 신청 할게요."

"그렇지만 난 괜찮다. 이런 기분은 곧 사라질 테니까."

"누구나 칭찬하는 착한 사람이 될 거다."

"모두가 좋은 아이들이고 다들 착해서 어떤 괴상한 일도 엄청난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주인공들의 마지막 말이예요. 

아, 정말. 이 친구들 왜이리 착한거야!

'착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끝까지 착한 주인공들, 

이들은 정말 행복할까요??


착하다는 것에 대해,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흥미로운 이야기와 반전도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해 주더라구요. 


우리 반에 있는 친구들 모습이라 더 친근한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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