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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21년 5월
평점 :
마을에 살고 있는 동물들처럼
여행 가방 안에 뭐가 들어 있을지 저도 궁금해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니,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낯선 마을에 오게 된 꼬마동물,
꼬마동물의 가방에 관심을 갖는 동물들..
꼬마동물의 말을 믿지 못하고
잠든 사이 가방을 열어보는 동물들...
"큰 돌로 가방을 부숴 보자."
"그래 그래! 진짜 뭐가 들어 있는지 알아보는게 좋겠어."
"그건 안 돼! 우리 가방이 아니잖아!"
동물들의 대화를 보며 저의 모습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낯선 곳에 온 친구에게 나는 어떻게 대했었는지...
저는 토끼 모습에 가깝더라구요.
그건 안돼 하면서 같이 하고 있는...--;
"이윽고 꼬마 동물은 잠에서 깼어요.
그 순간 눈앞에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지요."
이 페이지 뒤에 어떤 내용이 펼쳐져 있을지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이~~~~
아름다운 동물들의 모습에
불안해 했던 제 마음이 미안해지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기특하고 대단한 친구들..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친구들,
그 관계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고, 배우게 해주는
멋진 책이예요!!!
아이들과 함께 읽은 후, 새로운 친구가 왔을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이야기 나누면 좋을것 같아요.
책 속의 동물 친구들의 모습에 대해 나누는 것도 좋구요.
만약 내가 꼬마동물이었다면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얘기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나서 '새로운 친구가 왔을때' 역할극을 해보는 것도 재밌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