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소년과 새와 관 짜는 노인
마틸다 우즈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김래경 옮김 / 양철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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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년과 새와 관짜는 노인'이라니, 제목이 너무 특이해서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저절로 기대가 되었어요.

전염병 이야기로 시작이 돼서 어두운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상상력과 함께 따뜻함이 들어 있는 이야기더라구요. 

처음엔 인물들의 이름이 낯설어서 속도가 잘 나지 않았었는데, 읽다보니 흥미진진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특히 소년 티토의 아빠가 시장과 함께 알베르토 집에 와서 티토를 찾을땐 들키면 어쩌지 하는 조바심에 저까지 긴장이 되더라구요. 

티토의 아빠가 티토가 숨어 있는 관을 열려고 할때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 숨을 죽이며 읽었는데, 예상치 못한 알베르토의 지혜로운 말에 안도의 한숨이.......^^   

그렇게 위기를 모면한 알베르토와 티토와 새 피아는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되고, 두번째 위기도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지혜롭게 해결해요.

읽는 내내 이야기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져셔 내가 꼭 책 속에 살고 있는 사람중 하나인것 같았어요.

읽고 나서도 알베르토와 소년이 관을 타고 바다를 떠가는 장면이 오래도록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구요..

"세상 끝에 다다랐거나 혼자라고 느낄때는 알로라로 오라. 알로라에 와서 낮이고 깊은 밤이고 그저 고개만 살짝 들어서 하늘을 보라. 눈앞에서 마법이 펼쳐질 것이다."    - 책 뒷표지

삶이 조금 지루해지고, 의욕이 없어지고, 외로워질때 알로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새롭고, 환상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알로라의 이야기를 추천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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