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있습니다
김유 지음, 조원희 그림 / 뜨인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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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밥을 먹고, 소풍을 가고, 즐거워 했던 할아버지가 아무말 없이

떠났는데도 미워하지 않고 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개..

가족은 버리는 게 아니라고, 떨어져 있다가도 다시 만나는 게 가족이라고

 했던 할아버지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사는 개..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실제로 바닷가에 버려지는 많은 개들이 이 동화 속 개처럼

말도 하고, 행동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 봤어요.

할아버지처럼 아프게 되어 함께 살 수 없는 게 아니라 귀찮아져서,

또는 아프게 돼서 버렸다는 걸 알게 된다면 개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처음엔 가족이라고, 우리집 막내라고 귀여워 해주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버린다면,, 얼마나 큰 배신감과 상처를 안고 살아갈까요?

가족은 버리는게 아닌데 말이지요...

이 이야기는 버려진 개 이야기는 아니예요. 그러나 가족인 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개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예요.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가족들이 꼭 보아야 할 책!!!!

주인공 개가 할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옮겨 볼게요. 

"할아버지, 우리는 가족이에요. 기뻐도 슬퍼도 아파도 함께하는

가족이요. 떨어져 있다가도 다시 만나는게 가족이라고 했쟎아요.

가족은 버리는게 아니잖아요. 내일도 모레도 날마다 할아버지를

만날 거예요. 사랑해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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