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크리스토 백작 1 일신서적 세계명작100선 68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 일신서적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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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아동용 소설로만 읽어서.. 원작의 느낌을 못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 책도 한글 번역본이라 대(大) 뒤마의 살아있는 말들을 만나기는 쉽지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축약되지 않은 번역본을 구한다는게 그다지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저 주위에도 책을 꽤나 읽었다고 자부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몽테크리스토 백작만은 완역본으로 읽은 사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번 잘난척 해보려고 이 책을 손었 쥐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의외로.. 글들이 살아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왜 명작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었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그래도 상당히 책을 읽었다고 자부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 분들 중 대부분은, 이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어릴때 동화로 접해보시고 섣부를 판단을 내린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되어서 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중 고등학생의 경우라면, 약간은 지루하게 느낄지도 모르겠군요. 특히, 혁명이후, 그 중에도 나폴레옹 전후의 프랑스 사회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픽션인 경우도 많겠지만, 등장 인물 대부분이 그 시대상을 대표할만한 인물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의 복수행각도, 개인적 복수만은 아닌걸로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한번 속았다고 생각하고 읽어보시면, 나름대로 판단을 내릴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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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1
후루야 미노루 지음, 김민경 옮김 / 코믹스투데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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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닙니다. 이거 2권이 늦게 나와서, 코믹스 투데이에 가입까지 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봤었는데... 정말 인간 쓰레기가 나오는 내용이더군여. 솔직히.. 이나중 탁구부부터.. 크레이지 군단, 그린힐 모두 좋아하고.. 소중히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두더지를 읽고나니, 이전 작품들은 그냥 가벼운 소품에 지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두더지의 인간쓰레기는 이나중의 마에노나 이자와류의 인간 쓰레기가 아니라.. 정말 인간 말종에 가까운 인간들입니다. 크레이지 군단 이후로, 점점 우울해져가는 분위기가.. 그린힐에서 한층 고조되었고.. 두더지는 조금 도가 지나친게 아닌가 할 정도로 심한 내용들의 연속인거 같습니다. 물론 동의하지 않을 분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하여튼, 미노루 후루야의 팬이라면, 꼭 읽어보셔야 할 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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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의 역사 - 상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42
아미노 요시히코 지음, 이근우 옮김 / 소화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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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고 하면 늘상 정치적인 주체가 운운되고, 그 정치 세력으로 인해 모든 문화 사정이나 경제사정이 예속된다는 식의 케케묵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구성방식을 따르지 않는 책이다. 읽은지는 벌써 4~5개월 정도 지났으나, 아직도 (중)권이 나오지 않는 것을 답답하게 생각할 정도로 잘 읽었다.

물론 대부분의 한국의 독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본의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혹은 상당한) 일본 역사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는 손에 들고 읽어도 그다지 효과를 바라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판형도 작고 두께도 얇아서 내용까지 가볍고 쉬우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라 생각한다(물론, 한림 일본학 신서를 읽은 독자분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내용 역시 추천할만한 내용들로 가득하고, 가격또한 수긍할만해서, 상당히 유익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역사관과 서술방법은 아래로부터의 역사, 즉 '사회의 역사'를 쓴다는 기본정신에 상당히 충실하고, 그 구성 역시 판에 박힌 방법을 벗어난다는 점에서 독서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이 나오지 않았고, 사회의 역사라고 한다면, 고대와 중세보다는 근,현대 사회사의 구성을 얼마나 맛깔나게 하는가에 따라 그 역량을 평가할 수 있기때문에, 전반적인 평가는 유보하는 편이 나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좋은 출발을 보인다고 생각되고, 독서또한 즐거우니 개인적으로는 '미덕'을 가진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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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 상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 까치 / 199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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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의 필력은 대단하다.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여 어떤 인물의 평전을 이정도의 직관과 통찰력을 갖고 써 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의 다른 평전 또한 거의 모두 훌륭하다. 개인적으로는 '스코틀랜드의 여왕 - 메리 스튜어트' 또한 이 책이 주는 재미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일본 만화작가 이케다 리요코가 이 책을 바탕으로 만화를 그렸다는 점이다. 그것도 수십년 전에.... 그래서 만화책을 읽은 사람은 그 만화의 틀이 주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힘들것이다. (물론 그 만화에는 허구의 인물들이 다량 등장하지만, 결국 이야기의 흐름과 상황의 해석의 대부분은 츠바이크를 따른다.)

츠바이크의 글은 한국 독자들에게 특히 어필하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그의 독서붐이 일지 않고있는 점은, 출판사에서 충분히 홍보를 하지 않은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당장 이 책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그의 작품들은 독서를 통한 즐거움을 주는 '미덕을 가진' 책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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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표현문형 중급 1 (교재 + 테이프 3개)
寺村秀夫 엮음 / 시사일본어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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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일본어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상당히 신뢰를 주어, 평소 일본어 학습 교재를 이용하거나 권할때 주저함이 덜하다. 그 중에서도 일본어 표현문형은 중급자 수준의 학습량을 가진 사람들이 적당한 흥미를 잃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지 않는가 생각된다. 하지만 독학용으로는 약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위에 약간 일본어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가르침을 받거나, 아니면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공부하려고 할 때 사용하기 적당한 교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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