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간적인 도시
정현재 지음 / 시공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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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도시를 묻다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도시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더 편리한 교통, 더 효율적인 시스템, 더 스마트한 공간들. 


하지만 ⟪가장 인간적인 도시⟫는 그 변화 자체보다, 그 안에서 인간은 무엇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었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AI와 인간의 차이를 ‘시선’과 ‘감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AI는 공간의 복잡성을 줄이고 패턴을 분석하지만, 인간은 왜 그 공간이 존재해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우리는 효율만으로 공간을 기억하지 않는다.


오래 머물고 싶은 분위기, 우연히 마주친 풍경,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들 역시 도시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중요해지는 것은 결국 윤리와 책임이라고 말한다.


AI가 더 많은 것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꿀지 판단하는 일은 끝내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AI를 무조건 경계하거나 낙관하는 대신, 인간이 무엇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가를 계속 묻는다. 



단순히 AI 시대의 미래를 전망하는 책이 아니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도시는 얼마나 똑똑한가보다, 얼마나 인간을 오래 바라보는 공간인가가 더 중요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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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
수니타 사 지음, 이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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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은 큰 목소리가 아니라,

흔들려도 자신의 기준을 놓지 않는 태도.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진정한 '네'를 결정하는 건 오직 나의 몫



읽는 동안 계속 마음이 불편했다.

나는 늘 ‘저항’이라는 단어를 거창하게만 생각했다.

큰 목소리를 내고, 끝까지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여겼다.


그런데 이 책은 저항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설명한다.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반대하는 일이 아니라, 끝까지 자기 가치관을 놓지 않는 태도라고.






특히 사람들이 쉽게 순응하는 이유를 ‘나약함’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이 오래 남았다.

우리는 틀려서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잃고 싶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침묵하기도 한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책을 덮고 난 뒤에도 한동안 생각했다.

나는 정말 내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었을까.

결국 이 책은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를 묻고 있는 것 같았다.




갈등을 피하고 분위기에 맞추는 일이 익숙해진 시대.

《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는 끝까지 자기 가치관을 잃지 않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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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 나는 삶을 만났다 - 보호자로 살며 나는 견디는 법이 아니라 사는 법을 배웠다
유현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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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마음에 남았던 건 ‘두려움’이라는 감정이었다.


저자는 남편의 암 선고 이후의 시간을 이야기하지만, 책이 말하는 감정은 특정한 상황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무언가를 잃게 될까 불안해하던 마음,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먼저 겁내던 순간들, 끝이라고 생각했던 시간 속에서도 어떻게든 하루를 살아내야 했던 마음이 오래 남았다.



나는 사실을 보고 있었던 게 아니라, 내가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나 역시 현실보다 불안을 더 크게 바라보며 살아왔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삶은 생각보다 쉽게 흔들리고, 사람은 생각보다 자주 무너진다. 그런데도 결국 다시 하루를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저자가 자신의 감정을 과장하거나 억지로 긍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불안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속에서도 오늘을 살아내는 쪽을 선택해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전해진다.


3초 안에 할 수 없으면 망상.





삶은 언제든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흔들릴 수 있다.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이 문장이 자꾸 떠올랐다.

불안은 끝없이 미래를 향해 달려가지만, 결국 내가 살아낼 수 있는 건 오늘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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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의 초상 - 만들다, 잇다, 지키다, 살피다
김의경 외 지음 / 동아시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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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사실주의 소설가✍️



결국, 일이란 무엇일까🧑‍💻



‘일’보다 ‘사람’을 보게 되는 책📖



우리는 같은 감정을 통과한다✨


우리는 직업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일을 하는 사람까지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며 이름만 알고 있던 직업들이 조금씩 구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어떤 사람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하고, 어떤 사람은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낸다. 짧은 인터뷰들이지만, 그 안에는 각자의 시간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별히 자극적인 이야기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오래 남는다. 익숙했던 일상과 직업들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읽고 나면, ‘일’보다 ‘사람’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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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식사 혁명 - 먹어서 병을 예방하는 아주 작은 식습관의 힘
하마야 리쿠타 지음, 오시연 옮김, 김민지 감수, 김혜민 감수도움 / 부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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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건강한 식사는 늘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식사를 실패와 성공으로 나누기보다,

지금의 생활 안에서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일로 바라보게 합니다.





특히 ‘무엇을 줄일까’보다 ‘무엇으로 채울까’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나를 탓하던 식사를 조금 가볍게 바라보게 해주었습니다.





건강 정보는 늘 넘쳐나지만,

그 정보가 곧바로 나에게 정답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완벽한 식단을 매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바쁜 날에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구조를 만드는 것.


무리한 계획보다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한 선택지를 만들어 두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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