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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눈 밭에 단심 어리어 (총3권/완결)
류잔망 / 로아 / 2019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혼자의 배신으로 고향에서 먼 곳으로 쫓기듯 도망친 류시아, 우연히 류시아를 보고 반한 어리바리 하얀(?)황자 이랑.
벽란도에서 벌어지는 황자의 짝사랑 사수기라면 딱 알맞겠다.
시작전에 설명이 좀 있었으면 좋았을 뻔 했네요. 벽란도라고 해서 고려시대 이야기인줄 알고 읽었는데 그것은 아닌것 같고 설정이 이상하다 싶었더니 그제서야 가상국이라 설명을 하네요. 배경을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좀 더 이야기에 집중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재미있는데 판소리 설정인지 전기수(조선시대 책 읽어주는 사람) 설정인지 저에게는 약간 거스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씻지 못해 땟국물이 줄줄 흐르고 피골이 상접한 몰골이라. 어찌 측은지심이 생기지 않을꼬"
"아름다움에 눈이 멀었소이다.’ 크으으! 이 얼마나 멋지냔 말이지! 벽란도 처녀들은 다 꼬시고도 남것어! "
코믹적인 부분에서는 이런 부분이 맞았갰지만 저에게는 약간 불편했습니다. 그 부분만 빼고 괜찮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