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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록 - 색연필로 그리는 나의 모든 순간
설찌 설지혜 지음 / 미호 / 2018년 7월
평점 :
새해가 되면 늘 구입하는 다이어리~
계획한 것들을 꼭 이루며, 일상의 모든 것을 남기리라~!!!
큰 마음 먹고 산 다이어리지만
쓰다 말다한 나의 다이어리^^;;
처음엔 예쁜 글씨로 쓰다가...
어느 순간부터 막 써내려가다...
띄엄띄엄 빈 공간이 생기고...
그 해의 하반기부터는 다이어리를 기억 속에서 잊기도^^;;;;
(어느 때는 4월 부터 잊었다..ㅋㅋㅋ)
다이어리를 쓰는 것도 어찌보면 일이긴 한데
꼭 남기고 싶으면서도 은근 힘이 들기도 하다.
그런 내 다이어리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책을 만났으니~
<오늘의 기록>
<오늘의 기록>은 따뜻하고 유쾌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인디감성의 디자이너 설찌님의
아기자기한 일상의 소품들을 테마로 하고 있다.
쉽고 간편하고 저렴한 재료 색연필로
금손이 아니더라도
종이와 색연필만 있으면
누구나 예쁘게 따라 그릴 수 있다는마법의 책!!?!!
끄적 거렸던 낙서들을 모아 아이디어가 노트가 되었다는 설찌님~
나도 한 낙서 하는 사람인데~
내 낙서에도 레벨이 생기겠구나^^
기록할 재료에 대해 나온 부분 중
색연필 사용 팁과 컬러 배색에 대한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책 장을 넘기는 순간~
우와...당장 다이어리에 그림부터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는~
책을 읽다 보면 중간 중간 나오는 삽화처럼
은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기분이 드는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분이다.
특히 그림 하나하나 마다
그리는 순서대로 설명과 그림이 있어서
이대로 쭉~~~따라 그리기만 한다면
어느 순간 나도 일러스트가 되어 있다.^^
딸아이가 나와서 책을 보더니
자기도 한번 그려보겠다고 한다.
엄마가 해준 오므라이스를 생각하며 그리는거니????ㅎㅎㅎ
색연필을 들고는 쓱싹 쓱싹
와우~대박~ 똑같이 그렸잖아!
너가 엄마 보다 낫다.ㅎㅎㅎㅎㅎ
우리 초등6학년 샴푸 언니는 후다닥 오므라이스를 완성하였다.
그림 하나로 내 다이어리가 일러스트북이 된 기분이다.
<오늘의 기록>을 만나고 나서는
나름 아기자기한 다이어리가 되어 가고 있다.
글씨만 쓰던 내 다이어리에 그림이 조금씩 그려지고
설찌님의 그림 외에도
내 나름대로 그려보기도 하고 나름 이것 저것 꾸미면서
다이어리를 쓰는 재미가 더 쏠쏠해졌다.
<오늘의 기록>덕분에 색연필 하나로
나도 금손 된 기분!!!
올해는 다이어리 활용 능력 100%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