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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밥상 - 남는 재료 없이 알뜰하게 차리는 일주일치 장 보기 & 레시피
나희주 지음 / 미호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결혼하고 여자들이 죽을 때까지 고민하는 것이 바로
"오늘은 뭐 해 먹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신혼 집에 처음 들어와 첫 밥상을 차리던 날
저는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었드랬습니다.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정말 10분 정도 멍~하니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했던 첫 요리가....제사때 엄마를 도왔던 음식...ㅍㅎㅎㅎㅎㅎ
아침부터 '전'을 드립다~ 붙였다지요~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안습....이었어요..^^;
그리곤 안되겠다 싶어서 요리 책을 사서 무작정 따라했었답니다.
그때 생각을 하며.....책 한권 추천해봅니다.
"일주일 밥상"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주일 밥상"은 이제 막 살림을 시작하는 초보 주부들에게 큰 도움을 주겠다~싶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1주일치 장을 한꺼번에 보고, 6가지 요리로 매일 매일 음식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정말 남는 재료 없이 모두 사용해서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그런데...왜 여섯가지 요리만??......하루정도는...외식?!!! ㅎㅎㅎㅎㅎ
하나하나 살펴 볼게요~
먼저 자신의 요리 패턴에 따라 이 책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설명해주고 있어요.
A, B, C, D 타입이 있어요.
A : 매일 오늘은 뭘 먹을까를 고민하며 밥상을 차리는 당신
B :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집에서 저녁을 해 먹고, 나머지는 있는 반찬으로 대충 먹거나 외식을 하는 당신
C : 주말에만 요리를 하고 평일에는 미리 만들어둔 반찬을 먹거나 외식을 하는 당신
D : 집밥이 먹고 싶을 때나 시간이 될 때만, 불규칙적으로 저녁을 해 먹는 당신
예예맘은 A타입인듯 해요.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이 그렇듯^^;
그래서 저는 A 타입으로 정하고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여섯가지 일주일 밥상중 원하는걸 정해서 장을 보고 요리를 하면 되겠어요.
레시피가 나오기 전, 장보는 방법, 계량법, 양념 등 기본적인 내용이 써있어요.
재래시장,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사는 법 같은 깨알팁이 있네요.
계량법도 숟가락과 종이컵을 이용합니다.
1큰술, 1작은술....같은거 아니고 늘 사용하는 밥숟가락을 이용하니 편하고 좋은것 같아요.
저도 계량 스푼 사다 놓긴했는데...결국은 그냥 밥숟가락을 많이 사용하거든요.ㅎㅎ
요즘 만능장이 유행이죠.
저도 함 만들어 볼까~ 싶었는데.....게을러가지고 아직도 못만들어 봤는데요...
이 책에는 그런 양념장 만들라는 얘기는 없답니다.ㅎㅎ
일단 기본 양념으로 요리하도록 되어 있어요.
감칠맛을 더해주는 천연 조미료가 있으니
최대한 건강한 요리를 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밥상으로
각 계절마다 첫번째~여섯번째 밥상
그리고 밥상마다 여섯가지 메인요리와 곁들임 요리 레시피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계절별로 정말 많은 요리가 들어 있답니다.
게다가 계절마다 나오는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가을이니 가을의 첫번째 밥상을 보겠습니다.
첫번째 밥상의 메인요리 여섯가지는
동태찌개, 돼지고기우엉볶음, 근대된장국, 두부튀김조림, 애호박새우젓찌개, 돼지고기스테이크
곁들임요리는
우엉조림, 근대나물무침, 애호박구이
이런 식으로 계절마다 여섯번째 밥상까지 있습니다.
장보기 리스트와 사진이 있어서 눈으로 확인하기 더 좋네요.
구매하고 손질하는 방법, 유통기한, 보관법까지...정말 꼭 필요한 정보들이죠!!
메인 요리 사진과 조리법이 간단하게 적혀 있어요.
사실 요리란게....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복잡한게 아닌데
잘 몰랐을 때는 왜 그리 어렵고 부담스러웠는지...^^;
재료 준비가 손이 많이 가지....정말 딱 네번 설명으로 동태찌개가 완성되었네요...ㅎㅎㅎ
메인 요리 뒷장에는 곁들임 요리까지 이렇게 설명되어 있어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는 "일주일밥상"입니다.
매일 뭐 해먹나~ 고민하지 않고, 정하고 따라하면되는~
주부들의 영원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입니다.
단! 레시피대로 따라하되 간은.....취향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