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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김진 지음 / 뜨인돌 / 1999년 5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8년 12월 03일에 저장
절판

보혜사
A. 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08월 14일에 저장

그리스도인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김진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6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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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김진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6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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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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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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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4월 12일에 저장

율이네 집- 작지만 넉넉한 한옥에서 살림하는 이야기
조수정 지음 / 앨리스 / 2009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1월 1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2월 26일에 저장

루나 파크 : 사춘기 직장인
홍인혜 지음 / 애니북스 / 2008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8년 09월 19일에 저장
품절
꿈꾸는 다락방-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5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08년 08월 06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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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씨 이야기
슈테판 슬루페츠키 지음, 조원규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9월
품절


"아, 사랑에 빠진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었어."
마음속에서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무슨 소리, 그렇게 바보 같은 일은 다시 없을 거야!"
노박 씨는 마음속 목소리를 나무랐다.
"아, 누군가로 인해 한 번만 더 심장이 고동칠 수 있다면......"
마음속의 간절한 목소리였다.
....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그리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34쪽

노박 씨는 매일매일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다. 크고 강하고 유쾌하게 보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그는 점점 더 작고 약하고 슬프게 변해갔다.-58쪽

하지만 노박씨는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꿈을 꾸고, 또 꿈을 꾸며 기다렸다. ...... 그는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혹시 나를 잊어버린 건 아닐까?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잊을 수 있지? 그렇게 몇 달이 지나갔다. 그는 이제 혼잣말을 했다. "어쩌면 내겐 너무 과분한 사람이었는지 몰라. 다 내 탓이야. 이렇게 작고 보잘것없으니 말이야." 노박씨는 책상에서 뛰어내리기로 결심했다. -65쪽

"나는 나야! 그리고 네 말대로 넌 바로 너지! 넌 소중한 내 마음을 받을 자격이 없어!"-70쪽

이야기들로 가득 찬 겨울이었다.
노박 씨는 슬픈 이야기는 혼자서만 간직했다. 그리고 유쾌한 이야기들만 소리내어 말했다. 슬프지만 행복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그는 그런 이야기들을 글로 썼다.
그래 겨울은 참 괜찮은 겨울이었다.
봄을 기다리진 않았다.
그는 나지막이 노래했다.
"나는 행복해. 왜냐구? 행복하니까."
하하하.-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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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하드 럭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요시토모 나라 그림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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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어두운 산과 어두운 동네가 보였다. 점점이 서 있는 가로등 불빛이 저 멀리까지 보였다. 나는 그 어느 곳도 아닌 곳에 와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어디로도 돌아갈 수 없을 듯한 기분이었다. 그 길은 어디와도 이어져 있지 않고, 이 여행에 끝은 없고, 아침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20쪽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시간은, 늘어났다 줄어든다. 늘어날 때에는 마치 고무처럼, 그 팔 안에 영원히 사람을 가두어둔다. 그리 쉽사리 풀어주지 않는다. 아까 있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 걸음을 멈추고 눈을 감아도 1초도 움직이지 않는 어둠 속에 사람을 내버려 두곤 한다.-26쪽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방에게 싫증이 났기 때문에, 혹은 자기 의지로, 또 혹은 상대방의 의지로 헤어졌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이 오는 그날까지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51쪽

그렇다, 역시 가을이었다.
정신이 아득해지도록 단풍이, 빨강과 노랑의 눈부신 색채가 잘 보였다. 바람이 불 때마다 폭풍처럼 나뭇잎들이 춤을 췄다. 우리 둘은 하염없이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엇지만, 쓸쓸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가는 쓸쓸함. 길이 갈라지는 쓸쓸함.-52쪽

넌, 정말 운이 강해. 그래서 좀 남다른 인생을 보내게 될 거야. 많은 일이 있겠지. 하지만 자기를 질책하면 안돼. 하드보일드하게 사는 거야. 어떤 일이 있어도, 보란 듯이 뽐내면서-55쪽

나는 울지 못했다. 지금도, 제대로 울지 못하고 있다.
몇 번이나 후회했다. 지금도 하고 있다. 하지만 또 몇 번이나 생각을 바꾼다. 필경 우리는 그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지막까지, 즐거웠다. 주문처럼, 그렇게 되뇌인다.-59쪽

11월은 어째 하늘이 높고 쓸쓸하네
그가 말했다.
당신은 어느 달을 좋아하는데?
11월
아, 그래. 왜?
하늘이 높고 쓸쓸하고, 허전한 느낌이 들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자기가 강해진 듯한 기분이 드니까. 하지만 공기에서 활기 같은 게 느껴지고,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는 상태라서 그렇기도 해요.-94쪽

슬픈 것은 죽음이 아니다, 이 분위기이다.
그, 충격이다.
충격은 머릿속에 남아 있고, 아직도 덩어리져 있다. 아무리 해도 녹아 없어지지 않았다. 가령 나 자신은, 나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다고 생각해도, 그 자신감은 언니의 모습이 떠오르는 순간, 단박에 사라졌다.

... 그래도 둘이서 걸으면, 무서울 것이 없었다.
감상이, 갇혀 있었던 어떤 영역에서, 잇달아 흘러나왔다.
죽음은 슬프지 않다. 감상에 짓눌려 숨이 갑갑해지는 것이 고통스럽다.
이 가을의 높은 하늘에서 도망치고 싶다. 그렇게 생각했다. -102쪽

시간이, 가버린다.
아니 실은 언제든 시간은 가버렸는데, 그것을 의식하는 일이 별로 없었을 뿐이다. 이제는, 그런 별 생각 없는 때로 돌아갈 수 없다. 사소한 일이 가습을 찌른다. 요즘 내 감수성의 세계는 마치 실연당했을 때 같다.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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