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소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와 다른 상대를 배려하는 게 필요합니다.

전하려는 메세지를 보편적인 모든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는 말로 전하는 것이 진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 P188

만날 때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하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능력, 이것은 눈치가 아니라 교양에 가깝습니다. (중략) 서희가 역사 속 협상의 귀재로 알려질 수 있었던 건 문맥을 제대로 파악했기 때문이에요. 소통의 지혜가 있었던 거죠. - P196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세련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주술 구조를 제대로 갖추고 문맥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말에 담긴힘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생각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사실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훈련이 잘 안 되어 있습니다. 우리 문화가 논쟁의 문화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우리는 사색의문화인 반면 서양은 논쟁의 문화죠. 서양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토론하고 논쟁합니다. 네 생각을 이야기해봐, 너의 생각은 어때? 끊임없이묻고 답하죠. 우리는 그런 게 없어요. 하지만 사색의 문화가 몸에 배어있다 보니 좋은 시나 깊은 사유의 글들은 많죠. 이철수의 ‘사과가 떨어졌다. 만유인력 때문이란다. 때가 되었기 때문이지‘ 같은 문장은 사색의 힘이에요. 이런 우리의 장점은 가져가되, 소통을 위해서는 논쟁하는법을 배울 필요가 있어요. - P197

이 세 가지를 정리하면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헤아릴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말함과 동시에 어떤 문맥으로 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기에 힘을 싣기 위해서 지혜롭게 생각을 디자인해서말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소통을 잘하고 싶으면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역지사지, 문맥파악,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 스케치를할 때 형태를 잡는 데생이 필요하듯 자기 생각을 데생해야 해요. 연습하고 말을 만들어보는 거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리해보고, 어떻게 하면 내 말이 설득력이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 P204

‘7 Words Rule‘ 시나리오를 일곱 단어로 설명

이 훈련을 한번 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닐 때 논문을 쓰기 전에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딱 한 줄로 정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세 개의 패러그래프로 써보고, 그걸 다시 챕터별로 나눠서 논문을 만들죠. 예외는 없습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게 일곱 단어로 정리되지 않는 건 아직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 P205

사람을 움직이고 싶고, 주변에 영향을 주고 싶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소통은 아주 성공적일 겁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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