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종사하는 사람은 `자유`와 결혼할 수밖에. 어차피 고독한 건 매한가지지만요.
"네 멋대로 결정하지 마. 다양한 입장의 의견을 중간에서 조정하는 게 편집자의 역할이잖냐."
나로 인해 상처 입었을 사람에게 고개 숙인다. 없는 사람처럼 살아가려 한다. 지켜내야 할 것이 없어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선물처럼 온다면•••••• 그때는 노력할 수 있을까.
"열심히 살려고 하지 말고 생각을 하면서 살아."
막 던지다보면 말들은 엉키는 법이다. 인숙도 희수도 그런 엉킴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 것들에 신경을 쓰기에는 삶이 너무 고단했고 지저분했고 복잡했다.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