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첫날이다. 뜨겁고 푹푹 찌는 습한 날씨다. 비가 온다. 시를 쓰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언젠가 원고 거부 쪽지에 씌어 있던 말이 생각난다. "폭우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비‘라는 제목의 시들이 전국에서 쏟아져들어온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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