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큰 배에서 내려와서 작은 보트에 몸을 싣고 노를 저어 거친 물결에 뛰어든 거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지만, ‘작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했어요. 큰 곳은 큰 곳의, 작은 곳은 작은 곳의 이점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큰‘ 곳의 이점은 다시 누리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작은 곳‘의 이점을 살린 일로 살아가고 싶어요." (26~27쪽)
"전부터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은 상처받지 않겠구나 하고 느꼈어요. 사회인도 어떤 행동을 하면 할수록 실패를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아무것도 안 하면 자기 자리가 흔들릴 걱정도 없지요." (31~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