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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산하 연구소에서 발간한 미래를 움직일 와해성 기술과 관련된 보고서를 본 기억이 난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뒤 엎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새로운 가치, 새로운 형태의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기술로 10가지 정도의 범주를 제시하였다. 기술의 문제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기술이 어떻게 사업과 맞물려 발전, 혁신에 이를지는 짐작하기도 어렵다. 

 눈 여겨 볼 점은 혁신이라는 단어의 등장이 심심치 않다는 것이다. 경제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장기 침체가 새로운 형태의 '뉴 노멀'이 되어 가는 사회에서 이것을 깨 부술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심리에서 기인했을 '혁신'이라는 단어. 스스로 파괴하지 않으면 파괴당한다는 말처럼, 매가 자신의 부리를 부수어 새로운 부리를 자라나게 하는 것처럼 진정한 혁신이 무엇인지,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Online to offline,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모델을 이르는 말이 O2O이다. 물론 기존에도 이러한 형태의 모습은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 시장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온라인에서 구입은 하되, 상품을 비교 분석 하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양분된 비즈니스 모델. 과거 한 강연에서 들었던 것은 쉽게 생각하기에 한 회사의 제품이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로 다른 부서의 서로 다른 매출로 이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에 그 이해관계가 겉으로 보는 것보다 복잡하다고 했다. 물론, 이러한 사례는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러한 편협한 시각의 O2O가 아닌 저자가 집중한 부분의 O2O는 어떠한 모습일지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제러민 러프킨의 여러 종말 시리즈 중 '노동의 종말'이 있다. 맥킨지의 '와해성 기술'을 살펴보면 기계가 향상된 지각력, 민첩함, 지능을 바탕으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과거 로봇들은 주로 커다란 기계들을 의미했다. 강판을 자르고, 모형을 만들어 내는 강력한 힘으로 기계적인 '입력-공정-출력'의 프로세스만을 따르는 거대 기계 였다. 하지만 로봇 벡스터는 얼굴이 있을 부분에 화면을 띄워 사람의 표정을 흉내내고, 예상치 못한 접촉이 있을 경우에는 인간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움직임을 정지하며, 일련의 과정들 속에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학습하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이처럼 기계가 인간의 행동과 유사하게 진행할 수 있다면, 여러 로봇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로봇이 생성된다면 인간이 설 자리는 과연 어디일까? 로봇이 가져올 편리성에 안도하면서도 인간의 빈자리가 크게 걱정된다.


 사실 각종 '테크'라는 이름을 붙여 부를 증식하는 방법들에 대해 큰 의구심을 가진다. 과연, 어떤 안목을 가지고 접근해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이겨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까? 성공보다 실패의 사례가 익숙하기에 부자가 되는 것이 이런 기술적인 부분에서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다. 한편 과거에는 저축만이 살길이라며 저축을 강조했는데(물론 금리가 높았지만 금리보다는 그 저변에 깔린 생각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지금은 오히려 가진 돈을 활용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다. 물론 어느 것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어쨌든, 소위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 그런 마인드가 무엇인지에 대해 조명하고 고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목차가 마인드에서 출발해 기교로 나아가는 것에 시사할 부분이 있다.




 



현대기아차, 포드, GM 등 수많은 완성차 업체를 제쳐두고 전기차, 무인자동차 등의 미래 형태의 자동차에는 테슬라, 구글 등의 이름이 더욱 익숙하다. 기술의 장벽은 점차 허물어져 간다고 하지만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이 이처럼 혁신적으로 뒤바뀌는 일들이 쉽사리 발생하는 것이 오늘의 모습이다. 특히나 자동차에서는 스마트라는 이름으로 각종 첨단 기술이 덧붙여지는데, 단순히 운송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 '스마트카'일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카의 앞으로의 실질적인 '의미'가 무엇일지 다각도로 살펴볼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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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6 18: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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