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문학은 꽃의 '빛깔과 향기'를 더욱 진하게 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꽃과 문학만큼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마리아주(Mariage,결혼 또는 결합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도 없는 것 같다.>한국 소설 속에 나오는 꽃이야기를 얽은 책, '문학 속에 핀 꽃들' 에필로그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책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를 보니'꽃과 문학의 환상적인 마리아주'는 바로 박완서 소설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 같습니다. ^^박완서 소설은 꽃의 빛깔과 향기를 제대로, 가장 적절하게 표현했고꽃들은 박완서 소설에서 더욱 풍성해졌기 때문입니다. ^^ 결론적으로 꽃으로 박완서를 읽는 것은박완서 소설을 가장 아름답게 읽는 법!!!인 것 같습니다. ^^
백석 시에서 갈매나무는 하나의 상징이기 때문에 따지고 들어가는 것 자체가 우스울지도 모른다. 다만 방대한 음식과 식물 이름을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백석이기에 좀 의아한 것이다. 해방 전후 나무 이름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때여서 백석이 다른 나무를 갈매나무로 혼동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