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렇게까지는 6 - 완결
이쿠에미 료 지음, 한나리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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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불륜. 후회. 상처. 미련. 현실.
많은 키워드들을 생각나게해주는 <당신을 그렇게까지는>의 마지막권이다. 어쩌면 이글은 처음부터 제목을 통해서 엔딩의 깨달음을 보여준것이 아닐까싶다. 본인들의 배우자를 의미하기도하고. 바람피우는 상대를 뜻하기도하고. 중의적인 의미지않았을까.
이 작가님은 제목조차도 뜻을 다담는 센스!!
이쿠에미 료 작가님이 대단한것이 이 네명의 캐릭터들 어디에도 감정을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각 캐릭터들의 혼란.후회속에서 최종적인 선택의 결말을 담담하게.
또 씁쓸하게 그려내셨다.

ㅡ결국은 이렇게 될것을.
ㅡ이별이 이토록 쉬웠던것인가.
ㅡ그런데 어찌하여 상처를 주었는가.
ㅡ왜 배신하였는가.
ㅡ배신한 결과물이 결국은 이것인가.

참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해준 감정선이 가득한 작품이자.
일본과 한국의 문화? 관점의 차이? 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고할까?
때로는 공감도 가지만. 때로는 속에 천불이 이는것마냥 이해되지않는 상황들도. 다양하게 느낄수있다.

ㅡ봄바람처럼 설레고 가을바람처럼 공허한 감성을 자극하는 '당신을 그렇게까지는'

ㅡ결혼한 사람들의 불륜으로 시작해서 혼란과 후회속에서 마침표를 맺게되는 네명의 감정의 소용돌이.

함께 이 격정과 씁쓸함을 느껴봐도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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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배종훈 지음 / 더블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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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내가 많이 지쳐있다는것을 깨닫게 해준 에세이가 아닐까싶다. 각 장의 서두마다 어찌나 내 맘 속 같던지.

"누구에게나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
사실 지금이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현실을 또 재어보고있다. 시간을 따지고. 돈을 따지고.
마음은 지금을 벗어나고싶어 미칠것같은데. 참 아이러니하지않은가?

그런 나의 답답한 속을 조금은 풀어주고 대리만족시켜주는 여행담이 아닐까한다. 거기다 색감가득한 장면들은 더 상처난 내 맘을 다독여주는것만 같고.

아아------!!!
정말 지친 내게 보석같은 힐링 여행담이다.
작가님의 글과 색감 가득한 그림속에서. 작은 일본 소도시를 따라 나도 함께 거닐고있는듯한 소소한 이야기. 여행담들은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내면서. 내게 작은소리로 계속 속삭이는것만 같다.
"괜찮아"
"괜찮아"

라고. 등을 토닥여주는것만 같은 따스함.

어느 글이든 느끼는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내겐. 힐링책♡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고맙고도 고마운. 편안한 책.
감사하다. 나를 품어주고 다독여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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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배종훈 지음 / 더블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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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내가 많이 지쳐있다는것을 깨닫게 해준 에세이가 아닐까싶다. 각 장의 서두마다 어찌나 내 맘 속 같던지.

"누구에게나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
사실 지금이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현실을 또 재어보고있다. 시간을 따지고. 돈을 따지고.
마음은 지금을 벗어나고싶어 미칠것같은데. 참 아이러니하지않은가?

그런 나의 답답한 속을 조금은 풀어주고 대리만족시켜주는 여행담이 아닐까한다. 거기다 색감가득한 장면들은 더 상처난 내 맘을 다독여주는것만 같고.

아아------!!!
정말 지친 내게 보석같은 힐링 여행담이다.
작가님의 글과 색감 가득한 그림속에서. 작은 일본 소도시를 따라 나도 함께 거닐고있는듯한 소소한 이야기. 여행담들은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내면서. 내게 작은소리로 계속 속삭이는것만 같다.
"괜찮아"
"괜찮아"

라고. 등을 토닥여주는것만 같은 따스함.

어느 글이든 느끼는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내겐. 힐링책♡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고맙고도 고마운. 편안한 책.
감사하다. 나를 품어주고 다독여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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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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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박희정 일러스트. 위즈덤하우스 출간. 비주얼클래식 버전.

 

 

이웃님의 신간소식에서 접한 <오만과 편견> 이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박희정 작가님의 일러스트라서 제가 보는 순간 꺄아아아악!!!!!!!!!!!!!!!!!! 이라고 기쁨의 비명을 질렀더랬습니다.ㅠ.ㅠ
얼마나 보배로운 순간인지요.ㅠㅠㅠㅠㅠ

< 오만과 편견 > 은 책도 읽어보고, 영화로도 보고, 많이 친숙하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글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작품을, 좋아하는 일러스트까지 콜라보가 되었으니 이 얼마나 기쁘지 않을수랴!!!!

 

 너무나도 행복했던 소식과, 제 품에 안게 된 그 책.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오만과 편견> 입니다.

우선, 이 섬세하고 감각적인 '박희정' 님의 일러스트 부터 보고 가셔요.ㅠㅠㅠㅠㅠ

우리 남주 다아시.
우리 여주 엘리자베스.

넘나 귀족적인 남자 다아시 그 자체네요!

 

이렇게 길다란 일러스트가 삽입되어있답니다!!!!
박희정님 일러스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소장 각입니다.ㅠㅠㅠㅠ

 

 


 

19세기 여성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 오만과 편견 >

 

 

*나만의 리뷰

 

아마도 저처럼 학창시절부터 <제인 오스틴> 이라는 아주 유명한 영국의 여류작가의 글을 접하신 분이라면 <오만과 편견> 은 한번쯤은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들 <다아시> 라는 남자에게 퐁당 빠질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에 나온 영화 <오만과 편견>
내 맘속의 <다아시>를 무너트렸던.....ㅠ.ㅠ....그래서 서글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제게 다시 <다아시>를 꿈꾸게 해준것은 박희정 작가님의 일러스트가 콜라보된 위즈덤하우스의 비주얼클래식 버전. <오만과 편견> 이네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님의 그림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꿈꾸던, 제가 바라던 그.
그남자! <다아시> 그 자체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멋져요. 다아시. 귀족적인 향취가 물씬 풍겨지는 그 남자 그 자체 입니다!!!!
이걸 원했다구욧!!!! 크흡!!!

아마도, 지금 <오만과 편견> 을 접하시는 어린 친구들은, 저희때보다도 공감하기가 좀더 쉽지 않았을것이, 이 시대의 배경일거에요. (-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주인공들에게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을겁니다. 후훗 -)
남자가 가진 재력에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여자들과.
그런 딸들을 어떻게든 연결시켜서 돈 많은 남자에게 '팔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기도 하는 이러한 배경들이 말이죠. 지극히 물질적이고. 지극히 허세가 가득했던 당대의 모습.
그래서 여자는 어떻게든 이쁘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남자는 어떻게든 돈 많고, 가진것이 많으면 되는 것이고 말이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실(현대시대)도 그닥 다르진 않잖아요?
지금 역시도 여자가 '결혼' 을 잘 하면 성공하는것인데. 그 성공의 기준이 '재력' .
즉 '돈'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현대시대인 지금은 여자 본인이 직접 원해서인것이고.
가장 큰 차이점인, 19세기 여성들은 본인들의 의견을 주장할수없었고. 부모들에 의한 강압과, 본인의 선택권이 없는, 진취적인 여성들의 존재는 상상도 못할 정도였죠. 그리고 왜 여성은 상속을 못 받는다는것인지...어이없죠? 그래서 아무것도 물질적인것을 가질수 없던 딸들은 돈 많은 남자를 만나는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던 시대입니다.

그런 19세기 여성상에서 가장 반대되는 여성이 베넷가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입니다.
똑똑하고 당차고 매력적인 <엘리자베스>. 우리의 여주입니다.
그리고 가장 귀족적이고 무뚝뚝하지만,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던 우리의 남주 < 다아시 >
이 둘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배경. 문화 이런 차이를 떠나서, 이 둘의 사랑이야기에 어느새 흠뻑 빠져있게 만들어 주는건 바로 이 둘의 '캐릭터' 입니다. 그만큼 매력적인것이 '다아시&엘리자베스' 입니다.

이 글은 캐릭터의 승리에요! <제인 오스틴> 이라는 당대의 여류작가가 탄생시킨 멋진 매력의 주인공들. 톡톡 살아있는 주인공들을 더 돋보이게 만든건 '박희정' 작가님의 일러스트구요.
삽화가 더더더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낄 정도로, 장면 장면과 너무나 잘 어울렸고.
더 몰입해서 볼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번역도 가독성있게~ 술술~ 읽을수 있게 해주었고요.

위즈덤하우스의 비주얼클래식 버전은 말 그대로.
< 몰입감있게 만들어준 박희정 작가님의 일러스트와 제인오스틴 작가님의 필력이 만들어준 멋진 콜라보! >
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만족했고. 무조건 소장각인 작품입니다!!!!!
아윽!! 일러스트 더 넣어주셨으면 좋았을것을요! 자꾸 자꾸 욕심이 나서 큰일입니다. 다아시 더 보고싶어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까만 흑발의 다아시의 촉촉한 눈빛이 제대로 살아있단 말입니다!!!!
크흡!!!! 한동안은 계속 다아시 일러스트 보면서 물고빨고 할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겉으로는 '신델렐라' 스토리를 표현한것 같지만,
똑똑하고 당차고 매력적인 <엘리자베스>의 현명함과 진심이 결국은 '사랑'도 쟁취할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은 그 진심에, <다아시> 도 진심을 표현하게 되고.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엘리자베스> 를 위해서 굽히고, 본인의 잘못을 진정으로 사과하게 되는, 한 여자만을 위해 진심을 내보이는 매력을 마음껏 뿜어내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로맨스를 다루는 글이 아닌, 그 로맨스 속에서도 당대의 현실을 풍자하였고, 비판을 교묘하게 포장한 글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구요!)

그리고 이런 매력적인 주인공들을 입체적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묘사해준 박희정 작가님의 일러스트가 이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비주얼클래식 버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면마다 몰입감을 훨씬 더 깊게 입혀주었고요.

'고전'을 어렵게 생각했던 분들에게도 조금은 더 쉽게 다가갈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번쯤은, 매력적인 <다아시&엘리자베스> 를 꼭 만나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_+//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 오만과 편견> 이라고 하면 가장 대두되는 문장중의 하나이며,
<다아시> 와 <엘리자베스>를 표현한 가장 기가막힌 글귀인것 같아요.
엘리자베스의 편견과, 다아시의 오만이 이 둘의 사랑을 돌아가게 만들었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 지금이 소중하고 사랑이 더 깊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재산이 많은 남자가 미혼일 경우 사람들은 누구나 마치 당연한 진리처럼 그에게 아내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너무나도 유명한 구절이죠. 이 책의 서장이며, 가장 큰 몰입도의 시작입니다.
너무나 임팩트 있는 문장이었어요!

 

 

 베넷부인의 대사중의 하나입니다.
베넷부인에 대해 잘 알수 있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베넷부인의 '딸들을 돈 많고 명문있는 가문에 시집보내기 프로젝트 돌입!'이라고 할까요? ㅎㅎ
딸 부자집인 만큼, 그 누가 되었든 말이죠. ㅎㅎ

 

 

 

베넷씨 부부에 대해 잘 알수 있는 문장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부모 밑에 다섯 딸이 있으며, 재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때로는 멍청하기도, 때로는 영리하기도, 때로는 실수하기도, 때로는 도움을 주기도 하는.
각양각색들의 매력들을 가지고 있는 이 아가씨들이 각각 어떤 사랑을 선택하고,
어떤 꿈을 이루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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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기
다미레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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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자는 별 같았다."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부족하고 초라한 게 싫어서.
그 어쩔수 없음을 도저히 어쩔수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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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키워드

현대물. 힐링물.상처녀. 동시통역사.도배사.겁쟁이녀.고명딸.결혼은했지만호적은깨끗한이혼녀.연하남.상처남.책임남.고요하지만불타오르는열정을가진남.기다려주지만냉큼잡는남.잘생남.정력남.도발남.

* 나만의 줄거리

- 민지수 : 44. 동시통역사. 영어과외선생님. 도배사.
- 지 영 : 40. 오야지 도배사 박찬순이 소속된 회사 대표.

*나만의 줄거리.

통역사지만, 지금은 오야지 박찬순을 졸졸 쫓아다니며 도배일을 배우고 있는 초보 도배사.
어느날은 영어과외선생님. 어느날은 도배사가 되는 44살의 돌싱녀 윤지수.
그녀에게 간절기같은 남자를 만났다. 그녀가 좋아하는 '안전지대' 음악처럼 마이너톤의 목소리를 가진. 조용하고. 정적이고. 하지만 존재감을 빛내주는 그.
짧은 만남이라고만 생각했던 그 인연은, 과외 학생의 보호자로. 또 선생님으로 그렇게 인연을 이어가게 되는데. 과연 이 둘의 사랑의 결말은???????

 

나만의 리뷰 & 감상평

음.......
사실 내게 "간절기"는 두려움이고 설레임이 이는 '도전적인' 글이다.
곧 40대에 돌입은 하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이돌이 좋고. 소녀감성을 가지고 있는 구석이 있어서. 2.30대의 사랑과 그 표현에 익숙한 내게, 이 40대의 사랑은 어떻게 그려졌을까?
두렵고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까?

그래서 그런지, 유독 초반부가 넘기기가 힘들었다.
분명 몇살 차이 안나는것 같은데 '세대차이'를 느꼈다고 할까나?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는듯한 느낌도 들고. 좋아하는 노래. 연예인. 몇자 안되는 그 단어들이 내게는 너무나 올드하고 낯설게 느껴져서.
낯설고 어색하고. 거기다 익숙한 건설쪽의 '도배사' . 내가 살짝이나마 아는 분야가 나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데 웬걸? 초반의 그 어색하고, 낯설음이 어느순간 이 '지영' 이라는 남자의 분위기 속에 빠져들고 있게 만들더라는! 그런데 이 '지영' 이라는 남자를 내가 좋아서 좋아하는게 아닌.
여주인 '지수' 가 느끼는 감정들에 공명되어서 더 매력돋게 느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숨소리 하나 마저도 특별나게 표현하니, 어찌 생각이 안날수랴.

초반의 지영은 굉장히 정적이고. 꼭 내겐 '물' 같은 남자였다.
분명히 내겐 존재감이 얕은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지수때문에 존재감이 너무 커버린.
호수에 돌을 던진 그 파동처럼.

지수는 아니라고 하지만, 부정하려고 하지만 짧은 순간에 퐁당 빠져버린 그 남자. 지영에게 사랑을 느끼듯이. 나 역시 같았다고 할까. 너무 늦은 첫사랑이지만. 너무 깊은 첫사랑이기도 하다.
그만큼 지수에게만은 참 우물같은 깊은 남자다.
또 이남자. 마음을 먹으니 아주 저돌적인 짐승남이더만/// 대체 하루에 얼마나 하는것이여?
아주 그냥 한입에 꿀꺽을 제대로 하시는 이 짐승남// 멋져!♡♡♡
잔잔한 호수같을때는 그렇게 정적이더니, 아주 한 큐에 그냥 낚아채는데.
활활 불타오르는 활화산 같았다고 할까. 짧지만 이 지영의 감정을 제대로 담아주는 외전을 꼭 보시라. 이 남자의 마음을 제대로 느낄수 있으니!

하지만, 이 둘의 사랑이 그렇게 순탄지는않다.
어느새 중년의 나이라며, 자신의 기준을 잡아버리고.
찌찔남의 말에 더 묻어뒀던 비밀에 흔들리고. 그리고 지수의 집안과 지영의 집안이 너무 정반대라.
걸림돌이 많다. 하지만 그래도 이겨낼수 있을텐데, 우리 지수는 아직은 겁 많은, 상처많은 여자일뿐.

그래도 기회가 오면 잡는 남자! 지영이 뱉는 몇 되지 않지만 농도 짙은 말들과 물밑작업들.
고럼고럼. 그래야 남주지!

지영과 지수의 사랑이야기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조연의 매력이 너무 크다.
너무 크다보니, 주인공들이 때때로 옅어진다고 할까?
우선은 박찬순. 도배사 오야지. 대단한 여전사인 그녀의 존재감.
그리고 지수의 막내이모. 너무나 많은 걸 가졌지만, 장애하나로 울타리속에 잠긴 그녀.
이 막내이모님이 뱉는 말말말!!!!! 정말 속이 뻥~~~ 뚫리는것 같더라!
간만에 사이다 제대로 잡수었소~~~ ㅎㅎㅎㅎ

이 글의 가장큰 장점이자 단점은 조연의 매력이 크다는것.
어느 시각으로 보느냐의 차이인데, 나에겐 조금은 더 주인공들에게 빛을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그리고 다미레 작가님의 후기가 없어서 아쉬웠다는것! 그리고 이 둘의 후일담도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욕심!

나처럼 설정때문에 조금은 두려웠던 분들도, 초반만 잘 이겨낸다면 매력적인 인물들에 빠질수 있지 않을까 한다.

간절기. 환절기. 평상시에 잘 쓰지 않는 말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유독 의미있게 다가오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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