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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의 진실 - H1N1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라!
테렌스 스티븐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1월
절판
세살배기 우리 아기의 신종플루 백신 예방 접종을 예약해 놓고 마음을 졸이고 있던 터에 이 책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엄마아빠들이 그렇듯이 아이에게 예방 접종을 해도 좋을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접종 예약일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받아 읽고서 저의 마음의 불안감과 궁긍증들을 거의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정확한 지식과 정보들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갖가지 독감들에 대해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또한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감 속에 지내는 것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접하면 어느 정도 정확한 판단이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차를 잠깐 살펴 볼까요?
며칠 전 우리 아기가 열은 없이 콧물이 흘러 병원에 갔습니다.
약처방을 받으면서 의사선생님께 며칠 뒤면 신종플루 백신 접종받는데 괜찮겠냐고 여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당일 진료를 한 번 더 해보겠지만 이 정도면 그냥 접종맞혀도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그 말뜻을 이해못했습니다. 오히려 속으로 제 임의대로 예방 접종일을 미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책에 나와 있더군요.
"아이가 발열 증상 없이 가벼운 질병 증세를 나타내거나 전반적으로 몸이 좋지 않다고 할 경우라면 꼭 예방 접종을 연기해야 할 필요가 없다. 콧물이 나거나 가벼운 기침을 하는 아이들은 접종을 받아도 괜찮다."(170쪽 인용)
책을 읽고 나니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신종플루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어린 아기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역시 반의사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두고두고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엄마들이 들춰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