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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4킬로그램의 배움터 - 뇌는 학습을 위해 태어났다
사라 제인 블랙모어 외 지음, 손영숙 옮김 / 해나무 / 2009년 11월
절판
요즘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은 의사, 반은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고들 하더군요.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녀의 건강이나 교육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고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뇌과학과 교육학과 관련한 학문적인 이론들만 담은 책이 아니라, 뇌(역할)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들과 뇌교육의 전영역을 다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뒤표지에 간략히 책소개가 되어 있듯이 조기교육에서 평생 학습에 이르기까지 뇌를 둘러싼 핫이슈와 성과들이 나와 있는 책이더군요. 뇌와 관련한 궁금증들을 전부 해소시켜 주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차례>만 보더라도 뇌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아기엄마인지라 가장 관심일게 읽었던 장들은
<배움에 결정적 시기란 존재하는가?>와 <생애 최초의 10년 동안 아기들은 무엇을 배우나?>였습니다. 잠깐 읽은 내용 중 한 가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1언어(모국어)와 제2언어(외국어)를 아기 때부터 같이 배우면 완벽한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을까요? 흠...어느 쪽도 더 우세하지 않은 이중 언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어느 한쪽 언어는 '모국어'로 선택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한 쪽 부모가 외국인이고 가정에서 두 가지 언어를 다 사용하면 완벽한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겠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생각이 틀렸더군요.)
또한 읽다 보니 자폐증, ADHD 등 학부모로서 관심갖고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었던 많은 내용들이 사례와 더불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흥미로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