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차트는 삼성전자의 일봉차트입니다. 각 원은 추세가 반전되는 지점, 그러니까 상승이 하락으로 전환하거나 그 반대의 상황을 의미합니다. 원이 추세의 반전을 의미한다면 원 사이는 추세가 형성되어 유지되는 지점입니다. 새로운 추세(하락이든 상승이든)가 형성되기 전까지 기존의 추세가 유지되니까요.
저자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서 여러 예시를 들어주며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줍니다. 책에 나온 추세에 대한 이야기는 1)추세의 3가지 구간 2)추세를 판단하는 기준 3)추세를 이용한 투자판단 4)추세와 변곡점 입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추세의 3가지 구간입니다. 추세는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바로 상승추세, 하락추세, 상승도 하락도 아닌 비추세입니다. 상승과 하락은 간단합니다. 그렇다면 비추세는 무엇일까요? 비추세는 횡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으로 설명한다면 화끈하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박스권에 정체되어 있는 상태. 이를 비추세라 할 수 있습니다.
비추세는 추세추종자들에게 어려운 시장입니다. 특정 방향으로 선택을 할 수 없고, 지지부진한 움직임으로 수익을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추세를 3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때 자신의 포지션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추세를 구분하고 이를 바라보는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추세 투자의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추세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답은 그때 그 때 달라요 입니다. 왜 다를까요? 그 이유는 바로 투자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투자를 통해 단기간의 이익실현을 노릴것이며, 혹자는 장기간으로 큰 수익을 노립니다. 과연 어느 한 쪽만 정답일까요? 아닙니다. 답은 목적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투자에 정답이 없듯이 양쪽 투자자 모두 각자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합니다. 당일매매를 추구하는 트레이더가 그날 매매를 위해 1년 차트를 보고 판단을 결정해서는 안 되듯이 말입니다.
투자하는 시간 역시 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추세의 판단은 결국 투자의 목적인 수익확보와 위험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의 목적이 다르다면, 사용하는 추세도 기준이 달라야합니다.
단기간 투자가 목적이라면 짧은 기간의 추세를, 장기 투자라면 장기간의 추세변화를 주목해야 합니다. 1년 이내에 포지션 변화를 결정하는 저자는 20일 이동평균선(=MA,Moving Average)을 추세판단의 가장 중요한 지점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그 기울기와 기간에 따라 강세와 약세가 구분됩니다. 백마디 부연설명보다, 저자분의 설명을 보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추세의 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