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줄글은 상세한 설명을 해주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거기에 그 안에서 대가의 맥락까지 읽어야 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우리가 주식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다...
그래서 '초과수익 바이블'의 도표는 반갑다. 꼭 필요한 요약만을 담고 있다. 아낀 시간은 투자기업의 사업보고서 읽을 시간을 벌어준다! 직관적인 표는 오해를 줄여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다.
3)최신 사례 제시.
투자대가들은 복리의 마법사들이다. 그러나 그 점은 그들이 증명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게 만든다.
버핏이 코끼리를 사냥하기 전(버핏은 2,000년대 초반 버크셔의 자금으로는 포트폴리오에 대형기업만 편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끼리를 사냥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노렸던 기업들은 빨라야 90년대의 기업이다.
전설적인 가치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IT버블은 이천년 대 초반의 일이다. 아무리 빨라도 20년전의 기업을 투자 사례로 든다는 건, 현대에 적용하기에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대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2011년의 여행사 '토마스쿡'을 사례로 든 부분이 무척 반갑다.
최근 사례는 투자자들 본인이 직접 검증할 수 있고, 공감도 된다.
플로피 디스크를 성장주로 드는 책은 아무래도 깊은 인상을 주진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