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 - 치명적인 실수를 예방하는 주식 투자 종합 백신
마이클 배트닉 지음, 김인정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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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들이 참 많이 있다.

시간 관리, 불타는 열정 그리고 오답노트.

비단 시험에서 만이 아니라 우린 항상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한다.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당시에는 한 없이 이상한 선택과 확신을 한다.

"이번에는 확실하다구!"

하지만 결국 우리는 또 다시 확신과 실패를 반복하고야 만다.;;

TT

그나마 다행인 점은 똑같은 실수는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실수를 하는 거야 그렇다 쳐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만은....;;

과거를 돌아보고 기록을 남김으로써, 미래의 같은 실수를 줄이는 것.

거기에 오답노트가 필요한 이유가 있다.

책 이름에서 보이듯이, 책은 여러 대가들의 오답으로 가득차 있다.

익히 알려진, 전설의 투자가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워렌 버핏을 비롯하여, 생소하지만 꽤나 이름을 날렸던

드라켄밀러, 제시 리버모어, 마이클 스타인하트 등등 수 많은 대가들이 등장한다.

투자자의 수 만큼 투자전략이 있다는 말만큼, 투자자들의 수 만큼 다양한 실수들도 접할 수 있다.

누군가는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실수를 보완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도 한다.

그 과정은 분명 투자자의 길에 큰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실수와 극복과정 자체도 큰 도움이 되지만, 금액도 무시무시하게 커서(몇 천만 달러가 왔다갔다 한다.)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 책과 다른 투자서적과의 큰 차이는, 투자자에게만 한정되어 있지 않은 실패사례가 기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성공을 했던 적이 있거나 성공한 투자자의 사례뿐만 아니라 주구장창 두들겨 맞기만 하는 개미투자자 같은 "마크 트웨인"의 사례도 볼 수 있다.

오히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가득 찬 사람이라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투자자의 오답사례를 보는 것 같아 인상깊었다.

자, 여기까지 보시고 장바구니에 책을 담으려는 분들을 잠시만!

혹시 책을 펼치신다면, 교훈도 교훈이지만 마지막 주석부분을 꼼꼼히 보시길 권유한다.

저자가 참고문헌으로 사용한 책들 목록은 꽤나 알짜들로 가득하다. 특히, 각 투자자의 철학을 담은 참고서적들이기에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서적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 줄 평 : 결국 어떤 방식이든 (그게 가치투자던, 트레이딩이던) 나름의 실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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