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나가는 날 미래그림책 145
선자은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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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그림을 보고 바로 마음에 들어온 그림책이다.

제목도 상여나가는 날...

아이들 그림책으로 상여나가는 날이라니 궁금해서 주문했다.

 

책을 받아들자 아름다운 전통장례행렬 상여나가는 모습이

초록의 자연과 어울려 아름답게 그려져있었다.

일곱살 아들에게 읽어주는데 저승사자가 나오는 그림책으로 기억을하고

또 읽어달라고 하여 몇번 더 읽어주었다.

 

심술쟁이 박첨지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면서

저승사자가 박첨지를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통상례절차에 따른 간단한 설명과 함께

박첨지가 이승과 이별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그려졌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림책이 많지 않은 데

자연스럽게 죽음을 이야기 하고

이승을 떠나는 과정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는

꽃상여가 나가는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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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 신라 경주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김경후 지음, 이윤희 그림, 유홍준 원작 / 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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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학여행으로 경주 불국사에 다녀왔다.

다보탑앞에서 찍은 독사진과 단체사진이

불국사에 다녀온 것을 증명할 뿐 아무 기억이 남지 않았다.

직장다닐 때 휴가로 다녀오려던 경주였으나

교통이 여의치 않아 가지 못했다.

 

막연히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내게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은 후

아들과 함께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녀고도 경주라고 이름은 많이 들었으나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봐야할 지 모르는 많은 이들에게

3번은 다녀와야 하는 이유를 전해주고 있다.

 

삼화령아기부처님과 남산 감실 부처님을 뵙고 황룡사터에서 노을을 보고

첨성대에서 별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대왕암을 바라보면서 아들에게 문무왕이야기를 들려주고

에밀레종을 보며 성덕대왕신종의 전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곳.

전세계의 어떤 유산과도 바꿀 수 없는 석굴암의 아름다움을 보고

불국사에서 극락으로 가는  길을 아이와 함께 걸어보고 싶어졌다.

 

막연했던 경주에 대한 동경이 책을 읽고 꼭 가야하는 이유를 전해주었다.

일제치하의 모진 현실을 잘 견뎌낸 석굴암과 불국사를 직접 봐야만 한다.

더 더워지기 전에 경주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게 된다.

 

2편 부여와 공주편도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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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2 세트 - 전2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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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고 한다.

유홍준 선생님은 아는만큼 상상한다라고 말씀하신다.

 

중국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책을 읽기엔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

아는 것이 많지 않아서, 중국사와 지역도 잘 모르는 상태이기에

책을 한번만 읽어서는 안될 것 같았다.

1부 여행을 시작하는 관중평원에서는 그냥 무심히 읽기만 하다가

석굴사원으로 들어가면서 많은 불상과 벽화가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맥적산 석굴의 기원과 규모가 심장을 뛰게 해주었고

2부 돈황석굴을 읽고 나서는 왜 작가가 막고굴을 두번이나 갔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역시 막고굴답사를 읽으면서

중국 여행을 꿈꾸고 있었다.

아름다운 벽화와 불상, 문서들이 하루 두시간 개방되는 관광으로는

아쉬워서 나 역시 두번을 찾고 싶을 정도로 많은 사진과 이야기가 들어있다.

 

중국사를 잘 아는 이라면, 중국 불교사와 불교문화에 관심있는 이라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중국여행을 떠나게 되리라 생각한다.

첫 중국답사의 시작을 실크로드와 돈황으로 잡은 유홍준 선생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긴 두권의 여행기를 읽고나면 한번더 책을 보게 될 것이고

그리고 어느 순간 중국여행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될 것 같다.

 

나 역시 중국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많지 않았었다.

친정엄마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은데 미국, 캐나다, 호주를 가고 싶었지

중국은 장가계, 상해정도만 생각했었던 나에게

나의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은 중국여행으로의 열망을 제대로 싹 틔어주고 있다.

작가가 두번이나 다녀온 막고굴을 엄마와 함께 다녀오고 싶어졌다.

두시간만 허락되는 관광을 두번 세번 더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그리고 또 불국사의 석굴암을 다시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라 스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제대로 알고 싶어졌다.

 

가제본으로 두권만나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은

신간으로 다시 구매하여 생생한 칼라 사진으로 다시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엄마와의 중국 여행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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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는 계단 - 제2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아동문고 303
전수경 지음, 소윤경 그림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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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해주는 책.

SF소설이지만 과학을 잘 몰라도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다.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들을 우주의 어느 공간에서 다시 만날수 있다면.

그 길을 시작하는 우주로 가는 계단을 찾게 되길 바라며...

 

3년전 가족여행중 갑작스런 해일로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은 지수는 외삼촌과 함께산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숨이막히고 어지러워 매일 계단으로 오르내린다. 
낮은 층으로 이사를 갈까하지만 지수는 20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탁트인 시야가 좋다. 
아마. 엄마아빠동생과 함께였던 공간을 떠나지 못하는 것인지도...

매일 계단을 오르내리며 아파트 같은 라인의 집을 관찰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7층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지수가 좋아하는 물리학을 함께 이야기한다 

그러다 갑자기 사라진 할머니. 알수 없는 암호가 적힌 세개의 컵받침.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컵받침의 암호. 
비상등
캐임브리지
이천팔십일 
이 세가지 암호로 할머니를 만날수 있을까. 

 

우주로 가는 계단을 읽고 아빠 생각이 났다.

아빠도 우주 어느 공간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계시길.

그래서 어느 순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보기도 한다.

 

세월호 희생자들도 우주의 어느 공간에서 더이상 아프지 않은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길, 그래서 어느 순간 가족과 만날 수 있기를...

우주로 가는 계단은 그런 작은 실낱같은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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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다 그림책이 참 좋아 56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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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을 읽은 독자라면 꼭 찾게되는 백희나 그림책.
다서살 동동이와 강아지 구슬이
풍선껌 목소리만 나왔던 할머니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
런닝셔츠 차림의 아빠도 역시 만날 수있다.
구슬이가 동동이네 가족이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재미있게 미소짓게 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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