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행복은 붙잡으려고 애쓸수록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행복은 부산물이지, 절대 목표가 될 수 없다. 행복은 삶을 잘 살아낼 때 주어지는 뜻밖의 횡재 같은 것이다.
43 나는 제이컵 니들먼의 <철학의 마음>이라는 작고 이상한 책에서 그런 문장을 발견했다. 우리 문화는 일반적으로 질문을 경험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제이컵은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사람이며, ...평범한 사람들이 쓰는 단어를 사용한다. 질문이나 경험같은 단어들. 하지만 제이컵이 단어를 조합하는 방식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지금처럼 침대에서 빈둥거리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다. 이불 아래 남아있는 것은 결국 이기적인 행동이다.이러한 깨달음이 마르쿠스를 움직이게 한다. 마르쿠스에게는 침대 밖으로 나갈 사명이 있다. ‘사명‘이지, ‘의무‘가 아니다. 두개는 서로 다르다. 사명은 내부에서, 의무는 외부에서 온다. 사명감에서 나온 행동은 자신과 타인을 드높이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다. 의무감에서 나온 행동은 부정적인 결과에서 스스로를, 오로지 스스로만을 보호하려는 행동이다.마르쿠스는 이러한 차이를 알았지만, 늘 그렇듯 스스로에게 그 차이를 다시 상기시켰다. 새벽에 침대에서 나오기가 힘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라.나는 한 인간으로서 반드시 일해야만한다.스토아학파나 황제, 심지어 로마인으로서가 아닌, 한인간으로서 - P36
마르쿠스는 골치 아픈 사람에게서 영향력을 빼앗으라고 제안한다.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칠 자격을 빼앗을 것. 다른 사람은 나를해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나를 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옳은 말씀이다. 왜 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신경쓰는 걸까? 생각은 당연히 내 머리가 아니라 그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 P35
지수는 자신의 엄마가 이 영화를 좋아해서 자신 역시 어렸을부터 자주 보고 자랐으며 그 습관 탓에 생각이 많아지는 날에는꼭 이 영화를 본다는 사족을 덧붙였다.*생각이 많아지는 날에는 습관적으로... 이 표현이 맘에 든다. 그리고 나도 지금 학교업무 하나로 이런 저런 생각이 많다. 나는 자꾸 딴짓을 하며 회피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결정을 해야한다.* - P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