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무기력증 속에 살다 보니 아주머니는 아주 미세한 감각에도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셨다. 그러나 그런 감각들에 부여된 그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었고, 또 그것을 들려줄 친구도 없어 할 수 없이 자신의 유일한 행동 방식인 저 끊임없는 독백으로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것이었다. 불행이도 아주머니는 소리를ㅇ내며 생각하는 버릇이 몸에 배어 있었지만, ...... - P96

97- 잠시 후 나는 아주머니에게 키스하려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프랑수아즈가 홍차를 끓였다. 혹은 아주머니 스스로 자신이 좀 흥분했다고 생각하면 대신 보리수차를 청했다. 그러면 약봉지에서 정량의 보리수를 꺼내 접시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넣는 것이 내 임무였다. - P97

98- 이윽고 아주머니는 죽은 잎과 시든 꽃잎을 맛볼 수 있는 끓는 차에 프티트 마들렌을 담그고 과자가 충분히 부드러워지자 한 조각 내게 내밀었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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