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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쪽블로크는 나를 ‘친애하는 선생‘이라고 부르더니, 냉소적인 어조로 자기도 그렇게불러 달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사물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 나이에 가까웠으므로 사실상 이런 장난에서 어떤 기쁨 같은 것을 맛볼 수 있었다. - P164
162-163쪽내가 처음으로 베르고트 이야기를 들은 것은 나보다 나이많은 학교 친구로 평소에 내가 감탄해 마지않던 블로크를 통해서였다....그런데 여기 책 한 권이 있거든. 요즘 시간이 없어서 읽지는 못하지만, 저 위대한 인물께서 추천하신 책이지. 듣기로는 그분은 이 책의 저자인 베르고트 선생을 아주 섬세한 작가라고 생각한다더라. ...... 그러니 이 서정적인 산문을 읽어 봐. - 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