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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여보게, 이런 좋은 날씨에 함께 산책하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자네는 이 모든 나무들이며 산사나무들, 그리고 자네가 한 번도 칭찬한 적 없는 이 연못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자네는침통한 표정이구먼. 이 산들바람을 느끼는가? 아! 누가 뭐래도 사는 건 좋은 거라네. 내 친구 아메데!" 

그러다 갑자기 죽은 아내의 추억이 떠오르자 어떻게 이런 순간에 즐거운 마음이 들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듯이, 조금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늘 하던 버릇대로, 이마에 손을 대고 눈과 코안경의 알을 문질렀다고 한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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