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신과 같은 테오클뤼메노스가 그들 사이에서 말했다.
"......나는 숨기지 않고 솔직히 그대에게 예언할 것이니 그대는 내 말을 명심하십시오.
......오딧세우스는 지금 앉아 있든 숨어서 다니든 벌써 고향땅에 와 있고, 이 모든 악행을 알고는 모든 구혼자들에게 재앙을 꾀하고 있습니다.
내가 훌륭한 갑판이 덮인 배 위에 앉아 지켜본 새의 전조는 그러했고 나는 그것을 텔레마코스에게 큰 소리로 알려주었습니다."
사려 깊은 페넬로페가 그에게 대답했다.
"나그네여 그 말이 이뤄진다면 오죽이나 좋겠어요!
......"
그들은 이렇게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 P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