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폴뤼보스의 아들 에우뤼마코스가 대답했다.
"...
그래서 내게 텔레마코스는 모든 이들 중에서 누구보다도 가장 소중한 사람이오. 나는 그에게 죽음을,
구혼자들에 의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바이오.
물론 신에 의한 죽음은 피할 길이 없겠지만 말이오."
그는 이렇게 위로의 말을 했지만 그녀의 아들을 죽일 궁리를하는 것은 다름 아닌 그 자신이었다.
그녀는 번쩍이는 이층 방에 올라가서 사랑하는 남편 오뒷세우스를 생각하며 울었다.
그러자빛나는 눈의 아테나가 그녀의 눈꺼풀 위에 달콤한 잠을 내려주었다. - P401